화려한 ‘트릭아트’, 적성 섬진강미술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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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트릭아트’, 적성 섬진강미술관 새단장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8.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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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미술동아리’ 3박4일 미술캠프 ‘구슬땀’ 완성

적성 평남리 섬진강미술관 광장이 아이들의 손을 거쳐 새롭게 단장됐다.
순창고와 제일고 1ㆍ2학년으로 구성된 ‘고흐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섬진강미술관에서 3박4일 동안 미술캠프를 하며 미술관 광장에 연못 형상의 ‘트릭아트’를 그렸다.
‘트릭아트’는 눈속임의 예술로도 불리며 그림으로 입체적인 착시 효과를 일으켜 사물 등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미술 분야다.
미술관 광장에 그려진 연못은 섬진강을 주제로 섬진강 물줄기가 광장으로 흘러 연못을 이루고 그곳에서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표현했다. 연못 한편에는 장군목의 요강바위도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한 김정훈 지도교사는 “전문가들을 초청 하는 것보다 순창의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전문가들도 아이들 손으로 그려 아마추어의 노력한 흔적이 보여 오히려 더 좋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섬진강미술관에는 군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제작한 엽서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엽서전은 군내 면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그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엽서를 만들어 특산물을 주문하면 함께 보내고 있다. 또 미술관 방문객들이 미술관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해 미술관내 우편함에 넣으면 미술관에서 수거해 우체국을 통해 배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고 있다. 하반기에는 풍산ㆍ인계ㆍ동계초 학생들이 해당 지역에서 수확하고 있는 특산물을 주제로 엽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순창읍내 옥천골미술관에서는 철도와 관련된 사진작품 20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9월초부터는 복흥 출신으로 한국 수묵화의 1인자로 불리는 이철량 전북대 교수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옥천골미술관장 겸 섬진강미술관 총괄을 맡고 있는 김정훈 지도교사는 “순창의 모든 군민들이 미술관을 통해 문화를 누리고, 문화를 얻어가기를 바란다”며 “아직은 작지만 전국적으로 관심을 끄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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