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52) 만성 두드러기…면역력 키우고 꾸준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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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52) 만성 두드러기…면역력 키우고 꾸준한 치료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08.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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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급성 두드러기는 대개 일주일이면 사라져

문) 4개월 전부터 갑자기 팔에 모기 물린 것처럼 빨갛게 부풀어 오르더니 온몸에 번졌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두드러기라고 해서 처방 받은 약을 먹었더니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일시적인 효과뿐이었습니다. 낫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그 주위를 둘러싸는 발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보통은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피부가 몹시 가려우며 경계가 명확하게 홍색 또는 흰색으로 부어오릅니다. 이러한 팽진은 혈관반응으로 인하여 피부의 진피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부종에 의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곤충에 물렸을 때나 음식물 알레르기, 약물, 감염, 기계적, 물리적 자극 등의 여러 가지 원인과 기전에 의해 비만세포 및 호염기구에서 여러 가지 화학 매개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하여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투과성을 증가시켜 혈관으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피부조직으로 새어 나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들 화학매개체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히스타민으로 히스타민이 피부 미세혈관의 수용체에 결합되면 홍반과 팽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드러기는 유발인자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별할 수 있으며,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간이 6주 이상이면 만성, 그 이하는 급성으로 나눕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이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됩니다. 만성은 심한 경우 수년 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고 환자의 70%에서 원인을 알 수 없으며, 감염, 대사 및 내분비계 이상, 악성 종양, 정신적 요인들과 관련성이 있고, 30%는 자가면역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일광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피부묘기증, 맥관부종, 열 두드러기, 수성 두드러기 등이 있으며 양방에서는 원인을 찾기 어려움 때문에 가려움증을 덜어 주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씁니다.
평소에 두드러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첫째,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일으키는 음식의 대표적인 것들은 새우, 조개, 등푸른 생선, 땅콩, 딸기 등이 있습니다. 둘째는 가려운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어느 정도 붓기를 가라앉게 해 줍니다. 방법은 간단한 편으로 얼음덩어리를 수건에 말아 차갑게 만든 후에, 가려운 부위에 5분 정도 대고 있으면 됩니다. 셋째 두드러기는 온도, 습도에 따라 발병하므로 집을 선선하게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을 맨 살에 쏘이는 것은 두드러기를 더욱 유발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 고질적인 두드러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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