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수 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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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수 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9.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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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부터 이어온 명곡에 얽힌 사연 공개 김태우ㆍ김경호ㆍ배다해ㆍ임도혁 등 ‘열창’

향우 임종수(75ㆍ순창읍 출신) 작곡가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한국방송(KBS) 2 티브이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프로그램이 지난 10일(토) 오후에 방영됐다.(사진)
<고향역>,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옥경이>, <남자라는 이유로> 등 애절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수많은 애창곡을 탄생시킨 임종수 작곡가는 올해로 음악 인생 50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1970년 가수 나훈아에게 <고향역>을 주며 오랜 무영생활을 마감했다. 이어 남진이 부른 <모르리>,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태진아의 <옥경이> 등 심금을 울리는 곡을 발표하며 국민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국민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임종수 작곡가는 가수로 데뷔한 후 작곡가로 전향한 사연을 밝히며, 당시 최정상가수 나훈아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주기 위해 3개월간을 쫓아다닌 끝에 그의 첫 히트곡인 <고향역>을 취입한 사연, 나훈아의 <무시로>에 얽힌 일화, 남진에게 처음 곡을 주게 된 이야기, 태진아에게 <옥경이>를 취입시킨 사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고래고래’의 세 주인공인 이기찬-허규-김신의가 <가져가>(최진희),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하수영), 김경호는 <고향역>(나훈아), 배다해는 <모르리>(남진), 레이지본은 <남자라는 이유로>(박우철 곡, 조항조), 김태우는 <옥경이>(태진아), 임도혁은 <부초>(박윤경)를 열창했다.
<고향역>을 부른 김경호는 힘 넘치는 가창력과 폭발적인 사우팅창법, 헤드뱅잉(음악에 맞추어 머리를 흔드는 행위)를 더한 화려한 무대로 객석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무대를 장악했다. 김태우는 <옥경이>를 풍부한 성량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전설(임종수 작곡가)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며 김경호가 얻은 점수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임종수 작곡가는 지난해 11월 ‘2015 작곡 연예대상‘ 수상했고, 올해 신곡 <나만 믿고 따라와>(남진 노래)를 발표했다. 현재 충청대학교 음악과 초빙교수로 후배 양성에 열정을 쏟으며 작곡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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