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잡초 다시보기
상태바
[독자시] 잡초 다시보기
  • 양해수 독자
  • 승인 2016.09.28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짓밟고 뽑고 뽑아 내어 버려도
질긴 생명력에 너를 다시 한 번
유심히 쳐다본다

정녕 태생적으로 잡초가 아닐텐데도
사고적인 편견과 헝크러진 관념의 땅에서
속해져 있는 공간 위치에
너를 헤집는구나

너도 온실속에서는 아름답고
화사한 모습으로 거듭날 때
한 포기 야생화
한 떨기 이름 없는 그 이상의
상상화이거늘
비로소 너의 진면목을 보는
최소한의 겸연쩍은 미안한
이 공간 속 아픔으로 전해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