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 장안마을…회관서 공동식사
팔덕면 장안마을(이장 하경수)회관에는 매일같이 동네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 8일 점심시간 무렵에도 70여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식사를 함께하며 정을 나눴다.
마을 노인회가 중심이 되어 지난해 12월초부터 시작한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식사’는 독거노인의 식사를 챙겨드리는 일은 물론 이웃끼리 정감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마을모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뜻있는 마을 주민과 출향향우 등이 내놓은 찬조금과 노인회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부식비를 마련하고 할머니노인회(회장 배순례)는 음식을 장만하고 부녀회원들도 이를 거들며 한 마음으로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장안마을이다.
스스로 나서서 서로를 챙기는 장안마을에는 건강과 활력이 넘친다. 이야말로 앞으로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모습으로 여겨진다.
한편 강천산권역의 중심이 되어 도라지 축제를 개최해 온 장안마을은 주민들의 주도와 기획으로 주산품인 도라지를 홍보하며 농촌사회의 인정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농촌마을로는 드물게 120여명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팔덕면 장안마을은 전국 100대 장수마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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