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소리’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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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소리’에 물들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09.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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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잔치 민요잔치 ‘아리랑 톡톡’ 오케스트라 공연 ‘가을 세레나데’ 복흥 추령 알음알음 ‘산골음악회’

9월 29일 노인회 3층 ‘아리수’ 공연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전통예술 공연이 찾아온다. 29일(오늘) 오전 11시부터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신나는 예술여행’에 여성 민요가수 ‘아리수’가 출연해 퓨전민요콘서트 ‘마을잔치 민요잔치 아리랑톡톡’을 공연한다.
‘너영나영’,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누구나 잘 아는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부르고 상모돌리기, 버나 돌리기(대접 돌리기)와 재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판굿과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또한 비트박스 장단에 춘향가 한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경험이 없거나 적은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박스(Beatbox)> : 손과 입을 사용하여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드는 일.

9월 30일 향토회관 ‘가을 세레나데’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30일 향토회관에서 열린다.
‘가을 세레나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공연은 드림 필 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바리톤 김동수의 ‘신고산타령’, 소프라노 고은영의 ‘그리운 금강산’, 테너 박진철의 ‘오 솔레미오’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중반에는 가수 윤태규가 출연해 ‘마이웨이’, ‘그놈의 술’ 등 인기곡을 노래하고 공연 막바지에는 존 덴버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등 성악가들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중창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하나로 순창군과 드림 필 오케스트라가 협약을 맺어 추진한다. 그동안 향토회관에서 2회, 실내체육관에서 1회, 순창고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서 각 1회 공연을 열었다.
군은 10월 13일 개막하는 제11회 장류축제장과 11월 향토회관에서 또 한 번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1일 복흥 추령 ‘산골음악회’

시월의 첫 날, 복흥면 추령마을에서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알음알음 산골음악회’가 열린다. 추령 장승촌마을 내 문화공간 ‘알음알음’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산골음악회는 문화공간 ‘알음알음’과 추령마을이 주최하고 소원굿패가 주관하며 알음알음 농악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류명철 남원농악 예능보유자와 그의 제자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홍유경(동산초 3년) 양의 가야금 산조와 양은준(순창초 4년) 군의 판소리, 이하늘(풍산초 5년) 군의 깨꼬리 상모놀이 공연도 예정돼 우리 소리를 배워나가는 끼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읍 수제천보존회가 정악(수제천과 함령지곡), 홍성순 무형문화재가 진도북놀이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이고 동네농악단인 알음알음 농악단과 복흥농악단이 함께 좌도농악의 앞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를 준비한 홍진기 순창국악원 남원농악 강사와 아내 유희경 씨는 “많이 오셔서 오순도순 정을 나누고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가는 즐거운 음악잔치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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