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ㆍ향우 하나 된 ‘제12회 적성면민의 날’
상태바
면민ㆍ향우 하나 된 ‘제12회 적성면민의 날’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9.2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0여명 참석 … 다채로운 공연ㆍ행사 펼쳐, 김소천금 장수상, 최기순 공로패, 설주원 감사패

적성면민과 향우 등 1000여명이 화합한 제12회 적성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적성초등학교 교정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적성주부농악단(단장 김현실)과 동계 신바람 난타 공연팀이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운동장 곳곳에서는 윷놀이, 고리걸기 등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각 마을 대표들은 최선을 다했고, 주민들은 마을 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이 끝나고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황숙주 군수, 김종섭 의장, 최태귀 재경적성향우회장 등 내빈소개에 이어 공계현 면민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시상식에서는 김소천금(96ㆍ적성 서림길) 어르신이 장수상을, 최기순 전 면민회장이 공로패를, 설주원 전 면장(현 문화관광과장)이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점심식사시간에는 적성주부농악단이 내빈을 대접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마련했고, 각 마을별 천막에서는 면민들과 향우가 어우러져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화합을 다졌다.
식사시간에도 중앙무대에서는 7080팀과 웃고 사는 지북리팀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고 마을별 훌라후프와 줄다리기 경기가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는 마을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노래자랑을 펼쳤다. 흥겨운 춤사위가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멋들어진 노랫가락이 스피커 소리를 타고 흘렀다. “코발트빛 바다 늘어진 야자수 아래~ 아롱만 해변에서 처음만난 남국의 아가씨” 원촌마을 박회자 씨가 가수 권성희 씨의 ‘하이난 사랑’을 맛깔스럽게 열창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뒤를 이어 우수상은 권외순ㆍ박분님 씨, 장려상은 김현서 씨가 각각 차지했다.
경품추첨에서는 대산리 유판임 씨가 갖고 있던 번호가 당첨돼 송아지 한 마리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 송아지는 괴정마을 권대환 씨가 협찬했다.

유판임 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서 감사하다”며 “면민의 날 많은 면민들이 오랜만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도 기분 좋고, 이런 좋은 날 큰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계현 면민회장은 행사가 무사히 끝난 후 “오늘 참석해주신 면민 및 향우, 내빈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며 “면내 모든 단체가 한 마음으로 면민의 날 행사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영록 면장은 “본격적인 추수를 앞둔 면민들께서 한날 한자리에 모여 지난 농사일의 피로와 생활 속 고민을 훌훌 털고 하루를 유괘하게 보냈다면 그보다 고마운 일이 없다”면서 “면민들의 안전과 보다 행복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행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늦은 시간까지 적성면민과 향우가 하나 된 이 날,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낸 면민들은 축배를 들며 축제를 만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창 출신 선일균 씨 변호사 합격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청년 근로자 종자 통장’ 대상자 49세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