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밤, 올해도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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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밤, 올해도 중국 수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9.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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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농협, 순창 밤 250톤 수출선적식 거행, 판로확보ㆍ시세유지과ㆍ농가수취가격 보장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은 지난 23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순창밤 중국수출 선적식을 갖고 밤을 수출하기 시작했다.(사진)
동계농협은 수출업체인 (주)에버굿과 순창 밤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생산된 밤 250톤(5억원)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김형만 전북농협 경제부본부장, 최용수 에버굿 이사, 유광희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와 동계농협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양준섭 조합장은 “지난해 수출물량 155톤보다 100톤 가량 증가된 250톤(5억원)의 수출계약을 맺고 금차 30톤을 포함해 90톤을 선적했다. 일정별로 10월까지 선적하게 된다.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수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농협의 밤 수출은 국내에서 설 자리가 마땅찮은 중ㆍ소 크기의 밤을 중국에 보냄으로서 판로를 확보하고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다. 장길수 전무는 “국내 판매되는 밤은 대부분 특ㆍ대품이다. 중ㆍ소품은 가격을 별로 못 받으면서도 시장에 풀리면 특ㆍ대품의 가격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중ㆍ소품을 수출해 시장에서 격리하면 특ㆍ대품의 가격도 지킬 수 있어 농가수취가격을 보장할 수 있다. 예상 수출량은 250톤이지만 (현지) 요청에 따라 추가 수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용 밤은 품종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며 수매한 밤을 선별해 국내용(특ㆍ대품)을 먼저 정한 후 남은 물건을 보낸다.
동계농협의 밤 수출은 최용수 (주)에버굿 이사가 직원일 때부터 함께 거래해온 인연이 있어 가능했다. 동계농협은 순창 밤이 차지하는 전국 비율이 높지 않고 인천항까지 거리도 있어 물류비가 공주 등에 비해 더 드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이 농가에 지급하는 수출보조금을 현재보다 더 책정해 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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