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150) 인생의 목적을 찾아서 달려가고 평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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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150) 인생의 목적을 찾아서 달려가고 평가하라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16.10.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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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제임스 올워스, 캐런 딜론 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수확을 앞둔 벼가 태풍 ‘차바’에 위태롭다.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는 제목을 보면서 박근혜정권이 떠올랐다. 공권력이 한 사람의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10개월이 넘도록 깨어나지 못했던 백남기 농민이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누구하나 사과하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부검으로 쟁점을 삼는다. 박근혜 정권의 진행형 끝없는 무능과 실정, 갈등 유발과 민주주의 후퇴 등 과연  어떤 평가 받을 것인지 무척 걱정스럽다.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는 책의 질문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라는 해답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세계적인 석학에게 답을 듣는 것은 책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늘 바짝 긴장하며 인생의 고수를 만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쉽고 단순하게 정리된 삶의 지혜를 선사받곤 한다.
〈혁신기업들의 딜레마〉를 통해 수많은 선도 기업의 몰락과정을 설명했고, 전략경영분야의 최고 이론이라는 ‘파괴적 혁신 이론’을 설파하여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추앙받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이 책의 저자이다. 제자인 제임스 올워스와, 연설을 듣고 감명 받은 캐런 딜론에게 토론하고 말하는 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저자는 종강일이 되면 칠판 한 쪽에 그동안 연구했던 경영이론들을 적어놓고 “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공하고 행복할까?, 배우자, 자식, 친척, 친구들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행복의 원천이 될까?, 나는 성실한 삶을 살고 감옥에 갈 일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제자들에게 던진다고 한다. 똑똑한 제자들이 끝까지 잘 살아갈 확신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었다.
이 책은 기업이건 인생이건 오래 검증된 견고한 이론에 기대면 예측이 정확하고 성공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기업경영의 검증된 이론을 ‘사회생활에서 행복을 찾는 일’에 적용하여 전해주는 내용은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성과급이 아니라 도전적인 일, 인정받는 일, 책임,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과 같은 ‘동기부여의 요인’이 있어야 진정한 의미로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에 행복의 부산물인 돈, 지위, 보상, 고용안전 같은 ‘위생요인’을 만족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의도했던 전략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변화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했다. 즉 시간과 에너지, 재능, 재산을 포함한 자신의 ‘자원할당’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전략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떤 가정들이 사실로 확인되어야 하는가? 라는 검증과정은 곳곳에서 중요한 실행의 잣대가 되었다.
‘관계속에서 행복 찾기’에 대한 경영이론의 적용은 그늘이 필요할 때 나무를 심으면 늦으니 미리서 관계에 투자하라는 말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친척, 친구와의 일을 밀쳐두는 것은 행복의 원천을 틀어막는 일이다. 특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은 일찍부터 경험의 학교에서 자라게 해야 하고, 인생의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게 성장시켜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기업에도 목적이 있듯이 “인생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전력을 다하여 노력하되, 자신을 검토하고 평가해 나가는 것이 행복감과 자기 가치감을 가져오게 한다” 는 것이 인생고수의 해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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