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향우, 군민의 장 ‘애향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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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향우, 군민의 장 ‘애향장’ 수상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10.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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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순창군민의 장 애향장을 받고 보니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합니다.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조금 했을 뿐인데... ‘순창 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지대하므로 순창군 군민의 장 조례 제9조의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군민의 장을 드린다’는 애향장증과 메달을 10여만 출향 향우가족들에게 주는 상으로 알고 기쁘게 받겠습니다.”

지난 13일, 제1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애향장’을 수상한 김상진 회장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그동안 미력한 저에게 각별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순창군청과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향우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홀홀 단신 상경 … 사업 성공
김상진 회장은 적성면 지북리에서 김귀순ㆍ이반면 사이 3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나 적성초, 순창중, 순창농고(제일고)를 졸업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상경해 안양농협 직원을 거쳐 노량진수산시장, 자동차부속판매, 운수(택시)사업 등을 하다가 운수사업 인연으로 교통회관 이사로 활동하다가 자동차보험 총괄대리점 <상승실업>을 창업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경제신문에 ‘매출실적 전국 1위’로 소개될 만큼 성공한 사업가다. 그가 창업해 지난 6월 1일로 창업 33주년을 맞은 자동차보험 총괄법인 <아이상승인파크>은 연간 4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는 회사다. 김 회장은 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차례의 손해보험협회장 표창을 비롯, 정무장관(이태섭)ㆍ서울시경찰국장(강민창)ㆍ서울특별시장(염보현) 등의 표창을 받았다.

마을향우회 만들고 고향 지원 앞장
향우애가 남다른 그는 1993년 재경지북리향우회를 창립, 초대ㆍ2대 회장을 맡아 향우가족들의 애ㆍ경사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했다. 당시 모교인 적성초등학교에 전화시설을 해주고, 강 개ㆍ보수공사 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그때 시작한 장학금 지급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또 지북리노인당 건립 협찬, 적성면사무소 표지석 기증 등 고향을 위해 마음과 재물을 아끼지 않는 애향인이다.
재경적성면향우회 2~3대 회장, 재경순창군향우회 14~15대(2000년~ 2004년) 회장을 맡아 향우단체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솔선수범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추진하며 향우회 임원들과의 소통과 친목이 두터웠다. 특히 향우회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향우회는 물론 부녀회와 청년회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2007년에는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제9대 이사장에 취임해 임기 4년 동안 고향에 산재, 소장되어 있는 문화유산과 민속자료들을 보존하고 향토문화의 발전을 지원했다. 순창사무소의 활성화를 위해 사무실을 확장하고 집기 및 운영 경비를 지원하고, 향리 향토 연구위원들과 자주 소통하는 등 많은 노력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30년 향우사랑…향우단체 후원
재경 읍ㆍ면 향우단체 총무들의 모임인 순총회를 적극 후원해왔고, 4-50여 년전 출향해 재경읍ㆍ면 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한 원로 향우들의 모임인 청심회 회장을 연임하면서 우의를 돈독하게 유지하고 고향 발전과 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의 기업과 가족에게 받친 정성의 근본은 따뜻한 정이라면서 “향우들 사이에서도 서로 돕고 고향을 사랑하는 정을 나누는 게 기본이며 진정한 마음으로 향우들을 대할 때 따뜻한 정이 흐르는 향우회가 된다”며 앞으로도 향우와 향우회, 고향 순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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