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후보는 추운 겨울 아랫목처럼 따뜻한 사람입니다. 항상 남의 말을 좋게 하고 자기를 비난하는 동지에게도 화살을 돌리지 않는 사람, 넉넉하고 편한 텃밭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천성이 불의와는 타협 못 하는 사람이라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강한 사람 앞에서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 끝까지 싸우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농민이기에 농민의 삶을 가장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이번선거에 내건 공약 (농민의 눈물을 그나마도 닦아줄 수 있는 논직불금 확대, 밭직불금 실시 공약)이야말로 순창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가을 직불금 예산확보를 위한 목숨을 내건 단식을 하고나서 그리 무쇠 같던 몸이 예전보다 상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하고 다시 농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벌이다 보니 후보건강에 걱정이 앞섭니다.
이제 우리 농민들은 어느 한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표를 계산해 줄만큼의 여유도 없습니다.우리 농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농민 값이라는 나락 값은 14년 전보다도 더 낮아져 40키로 한가마당 3만8000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농민대표를 의회로 내보내고 그래서 우리의 피 같은 혈세가 농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은미가 당선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고 믿음입니다. 오은미의 승리는 바로 순창 군민, 순창 농민의 승리입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