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ㆍ면 농악경연대회…동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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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ㆍ면 농악경연대회…동계 ‘대상’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10.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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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대회 군 대표 참가 자격 얻어

▲대표로 수상한 양경호(왼쪽)씨와 박명문 상쇠. 지난 16일 장류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 제16회 읍ㆍ면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동계면농악단이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최우수상 복흥, 우수상 쌍치흙사랑 영예

제16회 읍ㆍ면 농악경연대회가 지난 16일 장류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렸다.
읍ㆍ면 농악경연대회는 군내 11개 농악단이 경연에 참가해 우수 농악단을 선정하는 자리로 군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농악단은 전북농악경연대회에 군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고 도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국대회 출전자격을 얻는다. 전국대회에서 입상 후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별도 심사과정을 통과하면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다. 장류축제기간에 열리는 읍ㆍ면 농악경연대회는 축제 관람객과 주민의 흥을 돋우는 역할도 하지만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농악단원들은 대회를 앞두고 농번기와 준비기간이 겹쳐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다. 농사일을 하고 저녁식사를 마치자마자 읍ㆍ면 소재지 연습장에 모여 가락을 다시 외우고 장단을 맞췄다. 장류축제 2주 전부터 대부분 면 소재지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농악연습이 진행됐다.
대회가 열리고 축제장에는 농악단별로 구사하는 각각 다른 가락들이 울려 퍼졌다. 비가 많이 내린데다 농사일도 바쁜 터라 대동굿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동계흥소리농악단(단장 장성규)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농악장려금, 우승기를 받았다. 장성규 단장은 “농사지으며 열심히 연습해서 대상을 타니 기분 좋다. 바빠서 회원들이 많이 안 나왔는데도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2위에 올랐던 동계농악단은 올해 우승으로 목표를 이뤘다. 김용남 동계면장은 “농악단이 협심해서 이룬 거라 의미가 크다. 농악단에는 귀농인들도 포함돼있고 단합이 잘 된다. 순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복흥농악단(단장 김점자), 우수상은 쌍치 흙사랑농악단(단장 이옥님)이 선정돼 각각 상금과 농악장려금을 받았다. 국악원은 농악을 장려하기 위해 대회 순위에 들지 않은 모든 참가팀에 상금 50만원과 농악장려금 20만원씩 지급했다. 

사진제공 : 김종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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