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정봉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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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정봉애 시인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6.11.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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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꽁무니에서 명주올 가느다란 실을 뽑아
초가 집 처마 끝에 얼기설기 집을 짓고
 
세차게 바람 부는 날에
행여 비단 집 무너질까 두려워
꼭꼭 붙잡고 매달려있네
 
하기야 그동안은 먹을 깨
풍부해서 끼니 걱정 없었건만
문제로다 앞으로가
 
서리바람에 차가움 다가오면
겨울 내내 식량난에 굶주림
어찌나 견딜꼬

안타까워라 늙은 거미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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