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귀래정
상태바
[독자시] 귀래정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6.11.16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어느 날 신말주 선생과
설씨부인의 얼이 숨 쉬는 정자
귀래정을 찾아서 누각에 올라
홀로 호젓이 앉아
시 한수를 읊었노라
옛 선비들도 이곳에서
시조도 하고 시도 읊었다는
말씀 전해 듣고
나도 선비들처럼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시 한수를 읊노라면
산란했던 마음도 고요해 지누나
남산대에 있는 유래 깊은 귀래정
글 읽기 참 좋은 정자
마음이 스산할 때면
읍내가 환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반좌로 다소곳이 앉아
명상에 잠기기도 하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