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단풍 산행…감 수확 ‘체험’, 학생 지원방안 논의…농산물 구입
재경순창군부녀회(회장 양상남) 회원 30여명이 고향을 방문했다.(사진) 부녀회원들은 지난 10일, 순창에 도착 강천산 단풍을 구경한 후 군청과 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부녀회는 고향과의 교류활동의 하나로 운동선수와 조손가정 학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허애자(순창읍 출신) 자문위원은 “순창 학교의 역도부나 조손가정 학생이 서울에서 시합에 출전하거나 면접을 볼 때 숙식을 제공하려고 한다. 군과 교육청에는 방한복 등 지원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숙식 제공에 그치지 않고 멘토-멘티 관계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개인적으로 아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운동을 그만둔 후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알고 있다. 매우 중요한 문제다. 운동선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녀회 회원들은 동계면 구미마을에서 감 수확 체험한 후 동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쌀 도정과정을 견학했다. 이들은 구미마을에서는 감, 마, 야콘, 밤 등 약 2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동계농협에서는 도정한 쌀과 찹쌀 100여 만원 등 300만원 이상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양상남 회장은 “취임 후 늦었지만 고향에 인사도 할 겸 회원들과 함께 왔다. 김용군 교육장을 만나 지원방안을 얘기했다. 앞으로도 판로를 수집해서 고향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려고 한다. 내년에는 매실도 따러 올 생각인데 동계면이 고향이라 동계면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소화한 후 해가 어두워진 저녁에 돌아갔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