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새벽 4시.
87우정연합동창회(회장 박영래)가 새해 벽두에 “군민의 1년 건강을 책임지겠다” 선언하며 훈훈한 2011년을 맞이했다.
새해 해맞이를 위해 금산을 오르는 주민들을 위해 30여명의 회원들이 준비한 이번행사에는 40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의 발길로 준비한 떡국이 동이 날 정도로 인기였다.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0여미터(m)이상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다 맛있게 드시는 주민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이광현(40ㆍ순창 남계)씨는 “다른 지역은 날씨가 좋지 않아 새해 일출을 볼 수 없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멋들어진 해도 보고 소원도 빌고 거기다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떡국도 먹었으니 올해는 만사형통이 분명하다”며 즐거워했다.
박영래 회장은 “새벽 추위와 잠을 이기며 준비하느라 피곤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나누고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모습에 참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맞이 군민들을 위한 ‘떡국나눔행사’는 87우정연합동창회가 5년째 주관한 행사로 지역주민들의 성원 속에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