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덕산마을 주민ㆍ출향인 화합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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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덕산마을 주민ㆍ출향인 화합잔치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1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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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앙에 ‘도예문화체험관’ 개관

기타와 플루트, 젬베 소리에 마이크를 잡은 마을 주민은 애창곡을 근사하게 뽑아냈다. 막걸리 한 잔에 구수한 삼겹살을 안주로 곁들이니 이웃과 함께라면 행복한 오늘.(사진)
풍산 덕산마을에서 지난 12일 주민과 출향인 화합잔치가 열렸다. 고압선에 인접한 마을에 주는 피해 위로금으로 주민들이 모여 잔치를 한 것이다.
덕산마을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일을 이끌어나가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잔치도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짓기 시작한 ‘도예문화체험관’ 안에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25년 동안 타지에서 도자기를 빚다 4년 전 귀향한 권운주 순창군옹기체험관장은 마을 변화의 첫 시작인 ‘도예문화체험관’을 통해 “미약하지만 나의 장점과 우리 마을, 이웃들의 장점을 결합하여 살기 좋고 찾아오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예문화체험관에서 도자기 체험은 물론 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늦은 저녁까지 많은 이웃들이 찾아와 도예문화체험관의 개관을 축하하고 잔치를 즐겼다. 유등 건곡마을에 사는 김병관(29) 씨는 “지인의 초청으로 오늘 잔치에 구경 왔는데 논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젊은 사람이 도시로 떠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시골도 새로운 시도로 활기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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