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는 동문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동문회기 입장(기수 양현창 청년부장)을 시작으로 서창선 사무처장과 임순덕 총무부장의 사회로 성원보고, 행사일정을 소개했다.
최성춘 동문시인이 자작시 ‘내 고향 순창’을 낭송하고 고향을 향해 묵상했다. 이어 전규철 향우밴드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김종렬 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졸업 기수별로 7회부터 44회까지의 45년차 선ㆍ후배가 한자리에서 뜻 깊은 상견례를 가졌다. 이정님 회장의 환영사, 임상래 명예회장, 이학영 국회의원, 이용윤 재경순창군향우회장, 김행수 전 스포츠서울 사장의 축사 및 격려사가 이어졌다.
서정선 사무처장의 회계보고, 최경식 선임감사의 감사결과 보고가 유인물을 통해 의결됐다. 동문회의 발전에 공로가 큰 고윤석, 양이화, 최순임, 전성자, 강성오, 서금순 동문에게 공로패와 부상을 각각 전달하고 축하했다. 우렁찬 교가제창,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김행수(중 13회) 동문의 “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로 제1부를 마쳤다.
제2부 회장 이ㆍ취임식에서는 이정님 회장의 이임사와 한동진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 동문회기가 인계 인수됐다.
3부에서는 만찬을 곁들인 80대 선배부터 40대 후배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기수별 장기자랑은 심사를 거쳐 금상(20회 선정애), 은상(39회), 동상(34회)이 정해졌고, 최다 참가기수상은 1등 34회, 2등 39회가 차지했다.
기수별로 자리한 원탁에서는 ‘위하여!~’ 건배가 끈이지 않았고 여기저기에서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 동문들은 여성위원회가 협찬한 기념 타월과 동문회에서 마련한 고향 찹쌀 등 선물에 감사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정기총회를 마쳤다.● 정기총회장에서 만난 사람
이정님 이임회장(17회, 순창읍 출신)
그동안 도와주신 선ㆍ후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동문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운영위원회와 감사선임, 사무처를 구성했고, 동문단합대회와 재경동문회밴드 운영, 지산산악회를 통한 유대 강화 등 가슴이 벅차고 뭉클합니다. 앞으로도 선후배 동문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문회로 발전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동진 신임회장(20회, 금과 출신)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동문회는 몇몇 임원만의 힘이 아닌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문 여러분이 주시는 조언이 저에게는 크나 큰 힘과 울타리가 되리라 믿으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고견을 들어 겸허하게 수용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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