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홍보보다 ‘역도부흥’ 여건 점검 필요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군)은 지난달 25일, 순창고등학교 역도장에서 5개교 6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교육장배 초등학교 역도대회를 열었다.경기종목은 데드리프트(끌기), 백스쿼트(하체), 합계(기록)의 3종목으로 남자부 6체급(40Kg, 45Kg, 50Kg, 55Kg, 60Kg이하, 60Kg초과)과 여자부 6체급(35Kg, 40Kg, 45Kg, 50Kg, 55Kg이하, 55Kg초과)으로 나누어 펼쳐졌다.
교육지원청은 초등부 대회를 개최하여 잠재력을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년간 비인기종목이란 푸대접 속에 좋은 성적을 내며 못하고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군내 역도 실적이 이런 대회 등을 계기로 붐을 일으키기 바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ㆍ고등부 유도부에 대한 지원이 과거에 비해 매우 부족하고 일반(실업) 팀이 없는 여건에서 역도 부흥을 바라는 것은 “그저 희망사항”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더구나 수년전 있던 군청 역도부를 해체한 것은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유대영 장학사는 “재능 있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수년전부터 개최해온 초등부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고, 수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제2의 이배영ㆍ장미란’을 꿈꾸는 남녀 초등부 역사를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기를 기대하기 전에 실제로 유망주를 조기 발굴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 할 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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