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거북이산악회는 지난 8일, 서울 도봉산에서 새해 첫 정기산행을 했다.
새해를 맞아 통산 제46차 정기 산행지를 서울 근교 도봉산으로 정한 회원들은 정상에 올라 새해 소망을 기원할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가파른 등산로를 올랐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세찬 바람이 차갑지만 기분은 퍽 좋았다. 이날도 등산객은 많았지만 회원들은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새해 설계를 마음속에 다지는 듯 했다. 잔설 자취 남아있는 암벽은 멋진 설경은 아니지만 웅장했다.
새해 벽두라 오르는 사람도 벌써 내려가는 사람도 표정이 밝아 보기 참 좋았다. 도봉산이나 불암산, 북한산 등을 오를 때마다 서울 근교에 이렇듯 멋진 산이 있고 그 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이날도 회원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올 한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꼭 이루자고 덕담을 나눴다.
새해 첫 산행을 기념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환한 웃음을 지며 ‘구림거북이산악회 파이팅’, ‘구림사람 만만세’를 외쳤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