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설 선물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살면서 은혜를 입은 분이나 어른들에게 세배하면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좋은 미풍양속이다. 그러나 받는 이나 주는 이 모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고르기 쉽지 않다. 이번 설날에는 우리 고장(향) 순창에서 수확한 농산물이나 우리 고을 사람이 만든 가공식품은 어떨까? 고향을 어렵게 지키는 부모와 형제자매, 선ㆍ후배를 격려하고 고향마을을 돕는 손길이 될 것이다.

 

■ 쌀엿ㆍ조청 …전통 엿 만들기 체험도 인기 

 

영농조합법인 가향식품(대표 왕봉덕)은 동계면 가작마을에서 30여년 동안 친환경 쌀로 엿과 조청 등을 만들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사로 수확한 쌀로 마을 주민들이 옛날 방식 그대로 엿을 만든다. 최근에는 엿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통쌀엿 250g 5000원, 1kg 2만원(250g X 4개), 2kg 4만원(250g X 8개)

전통조청 500g 7000원, 1kg 1만3000원

주문 063-652-0486

 

■ ‘수제’ 한과… 모싯잎ㆍ복분자ㆍ흑미ㆍ찹쌀  

 

하마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양양임)은 복흥면 하마마을, 주부들이 모여 빚은 수제 한과를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마을 주민들이 지은 농산물로 모싯잎ㆍ복분자ㆍ흑미ㆍ찹쌀 한과를 만든다. 틀로 찍어 만든 규격화된 과자가 아니고 주부들이 직접 손으로 밀고 버무려 만든 전통한과여서 옛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진짜 한과다. 

하마한과 (진) 3만5000원, (선) 2만5000원, (미) 1만9000원

주문 010-4515-9944 

 

■ ‘쌀엿’ 맛 ‘일품’…마을사람 모두 ‘참여’

 

순창쌀엿 영농조합법인(대표 임종우)은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쌀, 겉보리, 참깨, 콩가루를 이용해 전통 쌀엿을 만드는 동계면 이동리의 마을기업이다. 100% 우리 농산물에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순수한 엿은 들어붙지 않고 쌉쌀한 단맛이 일품이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엿치기하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선물이다.

쌀엿 1kg 1만8000원, 2kg 3만5000원, 3kg 4만8000원(군민할인, 7만원 이상 택배비 무료)

주문 010-5238-5058

 

■ 블루베리 산자ㆍ찹쌀유과 강정 셋트

 

예정성(대표 이금옥)은 쌍치면 반계마을에서 순창 농산물이 가득 들어간 순창만의 한국식 강정과 산자를 만든다. 색깔도 예쁘고 바삭바삭 씹히는 맛도 좋아 인기가 만점이다. 이금옥 대표의 철학은 주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것으로 과정은 힘들지만 자부심이 대단한 만큼 아주 맛있다.

블루베리 산자 1.5kg 2만5000원(방문구매 2만2000원)

찹쌀유과ㆍ흑미강정ㆍ영양강정 세트 250g 5봉지 3만원(방문 구매시 2만6000원)

주문 010-6231-8645

 

■ 바싹ㆍ달콤한 한과…마을주민 공동생산

 

부엉골 한과(대표 김병국)는 전북 향토산업마을로 지정된 마을기업이다. 복흥면 석보마을 이장이 대표이고 마을 주민들이 직원으로 함께 일한다. 기름과 물엿을 제외한 한과 재료 전부가 석보마을 주민들이 지은 농산물이다.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바싹하고 달콤한 맛이 상자 가득 담긴 한과 하나까지 손길을 멈출 수 없다. 

작은상자 1만6000원, 큰상자 3만원

주문 010-5453-1744

 

■ 과일담은 조청 잼 4종 세트

 

프롬라이스(대표 양미영)는 구림면 연산마을에서 지역에서 수확한 쌀을 비롯한 블루베리, 복분자, 딸기와 전남 고흥의 무농약 유자를 이용해 4가지 맛의 무설탕 과일 조청 잼을 만든다. 쌀과 엿기름에 과일만 넣어 만든 제품으로 과일 잼처럼 요거트나 빵과 함께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과일담은 조청 4종 세트(블루베리ㆍ복분자ㆍ딸기ㆍ유자) 3만원

주문 010-9309-8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