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표(38.5%) 득표…‘5표’ 뒤진 2위 박봉주 후보
서순창농업협동조합 2대 조합장에 기호 3번 설득환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4일 치러진 서순창농협 조합장선거에서 설득환 후보는 612표(38.5%), 기호 1번 박상칠 후보는 363표(22.8%), 기호 2번 박봉주 후보는 607표(38.2%)를 얻었다. 이날 선거는 총 선거인수 2060명 가운데 1590명이 투표해 77.2% 투표율을 기록했고 무효는 8표가 나왔다. 설득환 후보와 박봉주 후보의 표차는 불과 5표로 박빙의 승부였다.
선거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날 아침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였지만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투표율은 50% 정도로 예전보다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으나 오후에 회복했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투표를 마친 후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함을 선관위 사무실로 옮겨 개표를 진행했다. 금과면과 복흥면의 대립을 막고자 두 곳의 투표함을 섞어 한꺼번에 개표했다.
설득환 당선자는 농산물 특별 판매팀 운영, 각 지역에 맞는 소득개발사업 시행, 고율배당 등을 공약했다. 2년 임기의 설득환 당선자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도와준 힘이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번 열심히 해 보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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