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구림 통안 출신)
가던 날 돌아올 걸
무슨 미련이 많아
하룻밤을 묵(留)더니
명절 날 하룻밤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슬픔과 괴로움이
사랑과 덕담보다는
미움과 흠담이
찧고 찧는 말말말 입방아
아픈 후회의 밤 이야기
눈물 젖어 돌아오는 날
영 이별이라고 작심하는
아! 통한이여!
미우면 한나절 좋아도 하루
사람의 정(情)이 거기까지인 것을
아는 사람은 누구고
모르는 사람은 누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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