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15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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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15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17.02.1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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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읽은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단 하나(THE ONE THING)」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질문은 “당신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라는 말이었다.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자신의 ‘단 하나’라고 소개한 저자는 “버리고 선택해서 한 가지로 집중하라!”는 말로 아마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큰 공감을 얻고 있었다.
기억력을 믿을 수 없게 되면서 ‘오늘의 할 일’을 수첩에 적는 것이 아침의 일과가 되었다. 너 댓개 정도 적혀진 일정들은 다행히 실행이 되어서 대부분 표시가 되었지만, 고약스럽게도 어떤 것은 다음날에, 또 다음날에 등장해서 찝찝하고 자신감을 도둑맞는 중이었다.
‘오늘 가장 중요한 단 하나만 완수하라’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럼 나머지는 어쩌란 말이냐는 의문이 들어 저자의 말을 다 따르지는 않고, 몇 개의 목표 중에서 하나에 중점을 두며 며칠을 지내보니 의외의 만족감을 가져다주었다. 작은 목표를 이루게 하고,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잊지 않게 상기시키며 결국 실천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단 하나’는 돋보기로 종이를 태울 때처럼 햇볕을 집중시켜서 가장 빨리 연기를 피워올리는 원리를 닮았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핵심은 삶의 매 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 이었는데, 결국 “최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꾸준히 실천해가는 일이었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는 말은 할 수 있는 것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섞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많은 일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말과 같고, “의지만 있다면 못 할 일은 없다”는 말은 정작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리가 있는 말이었다.
단 하나의 답이 나왔고,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실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치는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시작하라는 것이다. 덜 중요한 것은 기회가 닿는 대로 관심을 쏟아 가면 된다는 것이다. 일은 균형이 아니라 우선순위에 따르고,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을 파악하면서 목표와 삶을 크고 옳게 추구하는 자세가 기본으로 요구되었다.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단 하나의 일을 중심으로 일과를 계획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시간이 초과되든 남든 일단 그것을 끝내고 보는 사람들이다.” 고 한다. 하나에 힘이 주어지면 연속해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가장 중요한 하나를 성취하고, 또 중요한 하나의 성취를 이루어 가는 동안 엄청난 힘으로 변화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끈기는 장거리 경주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러 개의 단거리 경주이다”는 말이 새로웠다. 순간에 집중해서 그 때 그 때 결과를 잘 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인데, ‘단 하나’의 구체적인 목표가 정해지면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 하루의 중요한 목표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시작하되, 중요도에 따라 다르지만 네 시간 이상은 확보해놓으라는 것이 실천 전략이었다.
책에서 인용한 마크트웨인은 “앞으로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배를 묶은 밧줄을 풀고 안전한 부두를 떠나 항해하라. 무역풍을 타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고 말한다. “불안, 걱정, 불확실성, 머뭇거림, 주저함, 대책 없음의 두려움이 아니라, 인생을 차분하고 확신에 찬 자신감, 열정, 단호함, 흥분을 가져오는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에서 필요한 ‘단 하나’의  단어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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