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풍산산악회, 경건한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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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풍산산악회, 경건한 시산제
  • 류수열 본사자문위원
  • 승인 2011.01.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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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풍산면향우회(회장 김영진) 풍산산악회는 지난 9일 강원도 홍천 금학산에서 새해 첫 산행을 겸한 시산제를 가졌다.

연일 매서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도 새벽부터 모여든 향우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이날 산행에는 신년 시산제를 위해 설균태 산악회 초대회장, 김수곤 전임회장과 박홍규ㆍ김일랑ㆍ김병모 고문 등 많은 원로 향우들이 청년 향우들과 함께하여 단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

회원들은 미리 준비해간 시루떡ㆍ돼지머리ㆍ북어포ㆍ막걸리ㆍ실타래ㆍ향초 등으로 시산제상에 차렸다. 류수열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시산제는 제주인 김영진 재경풍산면향우회장의 헌수에 이어 설균태 초대회장이 축문을 낭독했다. 이어 새해 2011년 신묘년의 무탈과 소원을 비는 향우들이 너도 나도 제례를 올렸다.

김영진 회장은 새해 첫인사를 통해 “신묘년에는 우리 향우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은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고, 작은 행복도 크게 느끼면 더욱 커진다”고 말하며 “네잎클로버가 뜻하는 행운을 찾기는 어려울지 모르나 세잎 클로버가 뜻하는 행복을 찾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행복은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만큼 찾아오고 커지는 것 같다”는 덕담을 전했다.

시산제를 마친 회원들은 금학산 정상에 올랐다. 원로향우들이 앞장 선 이날 산행에서는 그동안 산행으로 다져진 건강을 뽐내는 원로향우들의 노익장에 젊은 후배향우들이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홍천강 수태극(물줄기가 태극모양을 이루고 있음)의 모습은 말로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 아닐 수 없었고 회원들의 기념촬영은 줄을 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끊인 소머리국밥과 오징어파전 등 푸짐한 음식으로 오찬을 겸한 여흥시간에는 감춰진 장기와 노래방 반주에 맞추어 멋들어진 노래를 뽐내기도 했다. 흥에 취한 회원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어우러져 한마당 축제를 방불케 하며 모두가 즐거워했다

풍산산악회 2011년도 시산제! 재경풍산면향우회 2011년 첫출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올 한해 향우 가족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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