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권 씨, 민노당 도당위원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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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권 씨, 민노당 도당위원장 도전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1.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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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열정 가진 순박한 투사’

최형권(사진ㆍ53ㆍ구림 화암) 전 민주노동당 최고의원이 전북도당 위원장에 도전했다.

민노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는 중앙위원인 방용승(전주시 덕진구) 후보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최형권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평생을 농민운동에 헌신해 오면서 가장 큰 감격은 농민의 설움을 같이하고 농민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줄 우리의 당, 민주노동당의 창당이다. 5천여 당원과 조직된 노동자, 농민들을 업고 「민중이 곧 하늘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도당 위원장의 중책을 맡으면 2012년 총선에서 전북을 태풍의 눈으로 만들겠다”며 ‘부드러운 열정으로 순박한 투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오은미 전북도의원의 남편이다. 지난 6ㆍ2 지방선거에서 자금과 조직의 열세를 극복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도의원선거를 승리로 이끈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운동가. 평생동지인 오은미 선거총지휘를 맡아 “일제시대 왜놈들도 마을이 있는 줄 몰라 지나쳤다는 산 중턱 동네를 찾아다니며 한표 한표를 모았다”는 그의 회고는 평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민중에 대한 그의 믿음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항쟁의 핏자국이 채 가시지 않았던 서슬 퍼런 군부독재시기인 1981년 순창군농민회 건설준비위원을 맡아 활동했던 최 후보는 체구와는 사뭇 다른 담력의 소유자이다.

최 후보는 1987년 순창군농민회를 창립,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다. 2000년 순창군농민회장, 2004년 민주노동당 순창군준비위원회 위원장, 2006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 부의장, 2008년 전농 부의장ㆍ정치위원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민중을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농민운동가이자 정당인’이다.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당원이 활동하고 있는 전북도당 및 그 중에서도 진성당원비율이 가장 높은 순창 지역에서 어떤 득표율을 올릴지 관심이다.

민노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성당원들이 직접투표와 인터넷투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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