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란 ‘물레방앗간’ 대표의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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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란 ‘물레방앗간’ 대표의 나눔 실천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1.0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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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뜻 가진 사람, 모두 함께 합시다”

읍내 시장에서 30년째 ‘물레방앗간’을 운영하는 차영란(사진ㆍ52ㆍ순창읍 남계)씨의 가족이 소외계층의 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쌀 40킬로그램(kg)짜리 10가마를 가래떡으로 만들고 인절미와 계란 100판을 준비해 유등ㆍ풍산ㆍ적성면과 읍내 각 마을회관 등 50여 곳을 찾아 전달하고 노인들을 대접하는 등 훈훈하고 따듯한 시간을 가졌다.

한파가 몰아닥쳐 마음마저 시린 요즘, 군내 마을회관들을 찾아 전달하는데도 꼬박 하루가 걸렸지만 마냥 즐거웠다는 차영란씨. 지난 3년 전부터 이 같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단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시골마을에는 정미소가 없는 곳이 많아 읍내로 나와 가래떡을 만들어가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내가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여 자그마한 대접이라도 해드리자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답한다.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 계속하겠다는 차씨는 “나누는 일에 뜻을 가진 사람들의 조건 없는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체장애인협회장인 남편 김문곤(60)씨는 적성면 물레방아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누워계신 할머니의 병간호를 2남 1녀 자녀들이 도맡아 주위의 칭송도 자자하다. 차씨의 선행 뒤에는 후원자인 든든한 가족이 버티고 있어 더욱 빛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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