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000) 무릎에 좋은 운동, 음식 등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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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000) 무릎에 좋은 운동, 음식 등을 소개해 주세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1.01.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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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5세의 어머니를 둔 학생입니다. 어머니는 몇 년간 양쪽 무릎이 계속 아파 오셨는데 병원에 가기를 싫어하셔서 아직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시는 일이 서서 하는 일이어서 밤에는 무릎이 많이 쑤시고 결린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날이 흐리고 하면 더 불편 하시답니다. 물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치료와 아울러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무릎을 좋게 하는 운동이라든지 자세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나 음식 등이 무엇인지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 학생의 어머니의 경우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점점 무릎 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퇴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45세 이전에는 드물고 6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흔하고 증상도 더 심합니다. 간혹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나는데 관절을 다쳤던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어머니의 경우는 하시는 일 때문에 보통 나이에 비해서 좀 더 일찍 이 증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초기 증상은 가볍게 오지만 서서히 심해지는데, 활동하면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는 통증이 있고, 때로는 관절이 붓기도 하며, 앉았다가 일어서기가 힘들고 조금 움직이면 괜찮아 지는 식으로 옵니다. 그리고 관절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손가락 관절이 커지고 변형이 됩니다. 나중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고 심지어는 쉬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밤에 자다가 아파서 잠을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효과가 있는 질환입니다. 심하게 손상이 된 관절은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환자분의 경우 아직 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한약요법이나 침뜸요법 그리고 찜질 등의 물리치료요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면 활동이 어려워지고 운동부족이 되어 근육이 약하게 되거나 몸이 쇠약해지기도 하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생활양식을 바꾸는 것과 운동요법을 추천합니다. 먼저, 일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적당하게 쉬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 통증이 오후에 심해지기 때문에 오후 동안에 휴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휴식은 관절의 자극을 줄이고 염증성 변화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식이요법을 하여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요법으로는 전신의 관절을 움직이고 특히 몸무게에 의한 부담을 없애주는 수영이 아주 좋습니다. 그 외에도 관절이 굳어지지 않게 하고,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무릎에 힘을 넣었다 뺐다 하는 운동이 있는데 간단하지만 무릎 근육을 강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온탕에서 목욕하기나 따뜻한 찜질도 통증 감소와 관절의 운동성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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