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날씨가 우중충한 아침에
봄눈이 사푼 사푼 창밖에
내리네라
가는 겨울 그리워함인지
오는 봄 반기려 함인지
알 수가 없으나
종일토록 미풍에 날리는
하얀 송이송이 꽃처럼
아름다워라
한 송이 곱게 따다가
나의 시집 한 칸에
시와 함께 나란히
뉘어 놓고
오래도록 너를 행해 즐기며
내 고운 시를 읊으리라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날씨가 우중충한 아침에
봄눈이 사푼 사푼 창밖에
내리네라
가는 겨울 그리워함인지
오는 봄 반기려 함인지
알 수가 없으나
종일토록 미풍에 날리는
하얀 송이송이 꽃처럼
아름다워라
한 송이 곱게 따다가
나의 시집 한 칸에
시와 함께 나란히
뉘어 놓고
오래도록 너를 행해 즐기며
내 고운 시를 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