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이서구 선생이 후천예언서를 쓴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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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이서구 선생이 후천예언서를 쓴 동기
  • 양상화 이사장
  • 승인 2017.03.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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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화 단군사상선양회 이사장

이서구 선생이 전라감사로 재직하면서 남긴 일이 많으나 가장 가까운 누님의 예를 하나 적어본다.
선생이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형제가 없고 위로 누님 한 분은 결혼해 아들 하나를 낳았으나 남편이 죽었다. 의지할 곳이 없으니 부득이 전라감사인 동생에 의지해 살고 있었다. 4살된 누님의 아들이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선생 앞으로 기어오면 선생이 주먹으로 때려서 돌려보내곤 했다. 이를 본 누님은 감사 업무가 복잡하니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여러 차례 반복되니 마음이 좋지 않아 선생에게 “아무리 괴로워도 어린이가 무엇을 알겠는가, 그렇게 때리려면 나에게 말할 것이지”라고 하였더니 선생은 “열다섯 살이면 죽을 것을 정 들어 무엇 하겠소”라고 했다. 누님은 “열다섯 살에 죽을 줄 알면서 더 살게는 못하는가?”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선생이 “왜 못 하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누님이 해야 되지 다른 사람은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누님은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하고 물었다. 옛날에는 명이 짧은 것은 알았지만 연장할 수 없었기에 버려뒀는데 천문을 통달하고 보니 안 되는 것이 없기에 누나가 정성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때린 것이다.
선생은 날짜를 정해주면서 음식과 술을 준비해 전주 서학동 다리 위에다 자정에 차려놓고 다리 밑에서 기다려보면 알 것이라 하였다. 자정이 되니 인적은 없고 사자들이 오더니 앞에 온 놈이 명이술라고 하는구나 하고 지나가고 두 번째 온 놈도 같은 말을 하고 지나갔는데 세 번째 온 사자가 책임자였는지 “야들아 이리 오너라 음식이 맛이 있겠으니 먹고 가자”고 하였다. 그러니 앞에 가던 사자들이 어떻게 하려고 먹고 가자고 합니까? 하니 책임자 말이 “저기 어머니 아들 명이 열다섯 살이나, 감사가 시킨 일이니 감사 나이에서 열다섯 살을 깎아서 45살 정명이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누나가 다 듣고 아침에 동생 감사에게 갔더니 묻지 않고 “내 나이 열다섯 살 깎였구먼” 하더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천문을 통달한 후로는 모르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일화가 많으나 생략하고 회문산 금척봉 하에서 지구의 축이 형성되고 세계문화의 축이 형성되는 이서구 선생의 비기와 성경 또는 과학자들 예언을 비교하며 기록해보기로 한다.

이서구 선생의 함자가 글 서(書) 아홉 구(九)자 인 것은, 글을 9년 동안에 다 배웠다는 의미다. 그러나 전라감사로 외직에 나와 보니 자연의 섭리에 접하게 되고 지리를 통달하였지만 천문을 모르니 우주변화의 원리인 천시에 때가 있음을 몰라서 천문공부를 시작했고, 천리를 알고 보니 지리의 길흉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어 전라도의 자연의 섭리를 다시 살피게 되었다.
따라서 지형상중에 용형상이 가장 변화무쌍한 것인데, 다섯 동물이 변하여 용이 되고 용은 지구상에서 못하는 것이 없는 동물이고, 두번째가 수중동물 잉어이고, 세번째가 바다동물 거북이고, 네번째가 공중동물 봉황이고, 다섯번째가 지상 수중에서 사는 전이다. 전을 살펴보니 진안 장수 그리고 순창에 제일 많은 다섯 곳에 전이 있으므로 순창을 여러 차례 답산 하였다. 속설에 전고기가 맛이 있어 전을 먹으러 왔다고 하나 사실은 지형을 보러왔고 회문산 지형 상 오선위기 형상이 세계변화의 상징으로 중요하였고, 전을 관전이라고 하여 관전도수 형상이 한국의 후천변화를 상징하였기에 후천예언서를 쓰게 된 것이다.
선생이 어느 날 현지 답산을 마치고 쉬는데, 꿈처럼 모든 사항이 뇌리에 지나가는데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 해도 여전히 같은 현상이니, 감영으로 돌아가서 직무에 충실하면 이런 일이 없겠지 하고 직무실로 가서 좌정하니 오히려 더 선명하게 나타나서, 사실대로 기록할 수밖에 없어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한 것이 후천예언서라고 전한다. 그 예언서가 채지가이며 첫째가 남조선 뱃노래이다. 채지가란 말은 지초 캐는 노래란 말이다. 왜 지초 캐는 노래였을까? 지초는 한약초인 진통소염제로 우리나라 각 지방 산야에 자생하는 약초이나 다른 지방에서 자생하는 지초는 약 효과가 없고 달여도 아무런 색이 없다. 다만 북위 35도 선상 지리산 회문 변산 지역에서 자생하는 지초만 자주색깔이 나고 소염진통제 구실을 한다. 따라서 채지가라 하는 것은 전라도의 예언이란 말인 것 같다.
또한 그때에는 조선팔도라 불렀고 남북이란 말이 없었는데 첫째가 남조선 뱃노래라 하였으니 전라도중에서도 모악산과 회문산의 중심지를 노래한 것은 후천에는 이곳이 한국의 중심지고 지구의 중심지라는 말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세계지도에서 살펴보면 서양문화의 발상지가 이태리 로마로써 이곳이 반도로 전후좌우를 포위하고 있는 곳이며 동양에서 한반도가 이태리와 거의 같고 북위 35도 선상이 지구의 축으로 한반도는 회문산이 그 축으로 세계의 중심지가 아닌가 한다. 그것은 세계 모든 예언가들의 주장이니 선생의 예언서에서도 그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또한 예언서 채지가에 신유금풍 찬바람이라 함은 작년이 신년이고 금년이 유년이기에 금풍이라면 가을바람이니 8월을 말하고 성경 요한 계시록의 예언에 따르면 2016년 2017년이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때라 하였으니 모든 예언으로 보아 금년이 후천이란 말이니 순창의 회문산과 모악산의 중요한 때이며. 도선국사의 답산예언과 일치하니 우리는 백제역사문화의 복원과 민족사 복원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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