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출하처 확보 … 55톤 11억 예상
순창 참두릅이 본격 출하되기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확정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순창농협 관계자는 “출하를 열흘 정도 이상 앞둔 시기에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올해 순창 두릅의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참두릅 납품이 확정된 유통업체는 롯데마트 116곳과 롯데슈퍼 360개 점포, 서울 창동ㆍ수원ㆍ성남시에 있는 하나로 유통센터 등이다. 지난해 보다 2배 정도 확장된 것이다.
군은 “순창 참두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사포닌, 단백질,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우수한 품질에 있다”며 “10대 작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해왔고,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유광희)과 군내 농협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선출하회를 운영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순창울안에 참두릅’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통합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실시한 점도 성공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참두릅 유통량은 지난해 27톤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5톤으로 11억원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재면적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300헥타르(ha) 규모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는 대형마트 직거래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안정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도와 군과 농협이 협력해 참두릅을 순창의 대표 품목으로 육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공법인은 참두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참두릅 공선출하회를 육성해 순창 참두릅 명품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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