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17년 4월 26일치
미세먼지로 텁텁한 집안 공기를 공기청정기 대신 식물로 정화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2일(오전9시~오후7시) 이틀간 청계광장에서 미세먼지를 잡아먹는‘공기정화식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기정화식물이란 미세먼지나 유해물질, 냄새 전자파 등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실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식물이다.
판매수종은 수염 틸란드시아(500개)와 보스톤고사리(1000개), ③아레카야자(1000개), ④뱅갈고무나무(500개), ⑤아이비(1000개), ⑥다육식물(1000개) 총 6종이다. 이 수종은 미세먼지 제거 등 독소제거 능력이 탁월하고,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내 생산농가로부터 생산된 식물을 직거래로 판매해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화분을 포함해 개당 5000원 내외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판매수종들은 음지에 강하고 미세먼지 제거 능력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식물이며, 독소제거 능력에 탁월하고 거실, 주방 등 실내에 걸어 놓고 기르기 편리하다.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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