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 받은 화려한 목단이 활짝 피었다. 올해도 목단이 만개해 벌들이 윙윙 날아다닌다는 임준식(86ㆍ순창읍 남계)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1년 만에 다시 찾은 할아버지댁, 입구부터 벌들이 반긴다.
목단은 ‘모란’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꽃이다. 씨앗이 자라 꽃을 피우는 데 10년이 가깝게 긴 시간이 걸리지만 활짝 꽃을 피우는 기간은 20일 정도로 짧아서 아쉬움을 남기는 꽃이기도 하다.
해마다 5월 <열린순창>의 창간기념일이 되면 활짝 핀 목단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꽃 향기 그윽한 임준식 할아버지의 목단에 대한 열정만큼 <열린순창>도 초심을 잊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다짐해본다. 임준식ㆍ강윤진 노부부의 웃음도 지금처럼 변함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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