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쓰레기종량제, 가축 분뇨 배출시설 관리
클린생활…클린순창 만들기, 옛 도랑복원사업 추진
상하수도…상수도 시설관리, 마을단위 하수도 설치
환경수도과(과장 양상구)는 군내 생활민원의 50%이상을 담당하는 부서다. 유해조수 피해와 악취 등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3만여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 물 관리를 위해 480여km 수도관로 관리와 생활오수 처리 등 하수관로 공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위해 중앙부처 방문도 수없이 다녀야 한다. 새벽부터 쓰레기 수거를 위해 발품을 팔아도 몇 시간 후면 쓰레기는 다시 쌓인다.
군민 복지를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 소홀히 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노력만큼 티가 나지 않는 업무가 많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환경수도과의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소개한다.
수질오염 총량관리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수질오염 총량관리 시행계획 이행평가 용역 및 오염총량관리 배출ㆍ삭감시설 모니터링 용역을 실시한다.
관리대상은 수질사업장 154개소(폐수배출시설 134, 기타수질오염원 20)와 가축사육시설 416개소(소 335, 돼지 22, 닭ㆍ오리 47, 젖소 12), 개인하수처리시설 3906개소(분뇨정화조 및 오수정화조)다. 수질관리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에 섬진강 댐 방류량을 1일 8만6000톤에서 50만톤으로 높일 것을 촉구 중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자치단체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관리 또는 규제하는 제도다. 자치단체가 배출 총량을 정해 환경부에 시행계획서를 제출하면 환경부가 이를 승인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자치단체는 오염물질 관리에 필요한 오수ㆍ폐수 처리장 설치비 등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정한 오염물질 배출량을 초과하면 해당 지역의 개발이 제한되지만, 반대로 배출량을 줄여 수질을 개선하면 그만큼 개발이 허용된다.
장군목 생태관광지 조성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계속사업으로 동계 어치ㆍ구미리와 적성 평남ㆍ석산리 일대에 73억원(지특 36, 도비 19, 군비 18억원)을 들여 자연생태정원, 수변생태로조성, 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8억원을 들여 장군목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적성 석산리 일대 약 2킬로미터 마실길 및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1개소를 설치한다. 지난해 수변생태로 조성을 위해 적성 석산ㆍ내월ㆍ평남리 하천변에 1500여 그루의 이팝나무 등을 식재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유해 야생동물 포획 지원 및 피해농가 적기 보상을 통한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태양광 전기 울타리 설치 지원 및 농작물 피해보상을 지원한다. 예산은 1억1222만원이다. 지난달 임시회에서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피해보상 대상이 농작물은 물론 임산물과 수산물까지 확대되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생활쓰레기 매립량을 줄여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노후 슬레이트와 영농 폐비닐 적정 처리로 클린순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연성(소각용)쓰레기 위탁처리에 3억9950만원을 투입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50%인 1600여톤(톤당 단가 25만원)을 민간 소각업체에 위탁 처리한다. 3억3600만원으로 100여동의 노후슬레이트를 철거하고 4960만원을 들여 영농폐기물 500여톤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추진,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를 위탁 예산은 1억95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1382톤을 위탁 처리했다. 처리비용은 톤당 13만원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20여대(1760만원)를 보급하고, 음식물쓰레기 제로화기기 3대(3600만원)를 140세대 이상의 다세대 주택이나 학교에 시범설치한다. 싱크대 음식물탈수기 2000여대(3000만원)를 보급한다. 싱크대 음식물탈수기를 사용하면 무게를 20% 정도 감량할 수 있다.
클린순창운동 활성화
클린순창(CS)-6 운동은 깨끗한 순창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환경정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폐비닐 수거체계 확립, 1회용품 사용안하기 등 군민 생활 실천운동 6개 항목이다. 2억6600만원을 들여 야산 장기방치 쓰레기 수거, 행복홀씨 입양사업 참여단체 지원, 행복홀씨 입양사업 주변환경정비, 태양광 감시카메라 설치 등의 사업을 하고, 폐비닐 수거를 위해 마을 공동 집하장 1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깨끗한 상수도 보급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12억460만여원을 들인다. 하루 8700여톤을 공급할 수 있으며, 9000여 가구(상수도 보급률 72%)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억5000만원을 들여 광역배수지 한 개소를 설치하고, 1250만원을 들여 적성취수장 상류지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
적성정수장 통신카드 교체공사에 5000만원, 복흥정수장 안전점검 1000만원, 상수도 공급시설 유지 관리 운영에 10억1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상수도 공급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부족량 3000톤을 동화댐 광역상수도 관리단에 추가 요청했다. 3000톤을 추가 공급받게 되면 4인 가구 기준 약 36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하수도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하수 사용업소 하수도 요금 부과 및 징수의 근거가 되는 지하수 관리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7월 조례 제정ㆍ공포, 9월 부과대상 선정, 10~11월 지하수 계량기 연결공사, 12월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ㆍ징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주민들이 원해서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마을의 수질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질 측정과 물탱크 청소를 실시한다. 4억9800만원을 들여 노후관로 6km 교체 및 청소장비 정비 등을 한다. 현재 군내 소규모 수도시설은 순창읍 2ㆍ인계 10ㆍ동계 10ㆍ적성 4ㆍ유등 2ㆍ풍산 5ㆍ금과 4ㆍ팔덕 5ㆍ복흥 14ㆍ쌍치 27ㆍ구림 16개소 등 총 99개소가 있다.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
유수율을 높이고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유량계 및 감압변 정비 18개소, 노후계량기 교체 200개소, 지방상수도 응급복구 50개소 등의 사업(예산 5억7500만원)을 한다.
군은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환경부 사업)에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이 확정되면 총사업비 65억원으로 노후 상수관망 정비, 구역별 유량 실시간 관리 블록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물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이 낮아져 예산절감 및 상수도 운영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내 상수도 공급관로는 총 494.3km로 지방상수도는 적성 197.7km, 복흥 71.9km이며 광역상수도는 224.7km다.
하수처리시설 운영 유지 관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분뇨처리시설과 읍ㆍ면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시설을 운영 및 관리한다.
그린순창(주)이 유등면 공공하수처리시설(1일 5100톤) 및 분뇨처리시설(1일 16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마을하수 처리시설은 11개 읍ㆍ면에 26개소가 설치돼 있다. 소요예산은 18억9559만9000원이다.
마을단위 하수도 설치 사업
여과 없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마을 생활하수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복흥 동산지구는 23억4571만원을 들여 처리시설 100㎥/일, 오수관로 3.7km, 배수설비 145가구 규모다. 금과 외모지구는 4억2857만원으로 처리시설 160㎥/일, 오수관로 4.5km, 배수설비 178가구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