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복흥 잇는 선비의 길 올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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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복흥 잇는 선비의 길 올해 ‘완공’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5.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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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몽재~김병로 생가까지 5km ‘문화탐방길’

▲쌍치 둔전리부터 복흥 하리까지 이어지는 ‘선비의 길’
쌍치 둔전리부터 복흥 하리까지 약 5킬로미터(km) 구간에 조성하고 있는 ‘선비의 길’ 공사 공정률이 70%를 넘어 올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선비의 길은 16억원을 들여 훈몽재에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연결하는 도로로 쉼터, 사진찍기 좋은 곳(포토존), 전망대,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하서 김인후 선생이 걸었던 길로 전해왔다.
군은 선비의 길을 자연 풍광에 중점을 둔 걷는 길과는 달리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전통예절과 유학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훈몽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기개를 느끼고 사색하며 걷는 길을 만든 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며 대학암 등 유학의 숨결이 담긴 장소를 걸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가인연수원에서 김병로 생가를 거쳐 석보마을 앞은 그대로 보존하고 제방 길은 이팝나무를 식재했다. 석보유원지 진입 구간은 황토 포장을 해서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다. 특히, 석보유원지에서 훈몽재를 잇는 1km 구간은 자연친화적인 데크(난간)를 연결해 숲과 강을 보며 최대한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전망대를 설치하여 쉬며 생각하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길 주변에 송시열 선생의 친필, 영광정, 낙덕정 등 유학과 관련된 자원이 산재돼 있어 완공되면 독특한 문화유산 탐방길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장산, 훈몽재, 가인연수관, 추령장승촌, 산림박물관을 연계하는 서부 관광 소재를 강화시키고 ‘전북 토탈관광’의 한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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