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류축제 주제 ‘순창의 전통장, 세계인의 일품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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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류축제 주제 ‘순창의 전통장, 세계인의 일품 소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5.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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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386건ㆍ프로그램 72건ㆍ포스터 4건 등 ‘접수’

프로그램 대상, ‘별빛과 함께하는 즐거운 순창의 밤’
우수상, ‘마을로 가는 여행’… 4개 권역별 버스여행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3월15일부터 4월3일까지 공개모집한 제12회 순창장류축제 주제, 프로그램, 포스터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장류축제 주제는 ‘순창의 전통장(醬), 세계인의 일품 소스(sauce)’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주제 386건, 프로그램 72건, 포스터 4건, 청소년 포스터 콘테스트 8건 등 총 470건이 응모했다. 심사결과 장류축제 주제 당선작 ‘순창의 전통장, 세계인의 일품 소스’를 제출한 이영순(순창) 씨가 대상을 받게 됐다. 이 씨는 제안서에서 ‘순창하면 고추장이고 고추장은 장류의 대표적 음식 소스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소스박람회와 병행으로 소스의 의미를 살리고 순창하면 소스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별빛과 함께하는 즐거운 순창의 밤’을 주제로 제출한 염동렬(대전) 씨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염 씨는 야간에 상설무대를 개설하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를 제안했다. 방문객들이 순창에서 밤을 즐기는 1박2일 관광을 유도하고 음악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안은 야간 프로그램이 미흡하다고 지적돼온 장류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우수상은 김창귀(62ㆍ구림 월정) 씨의 ‘마을로 가는 여행’이 차지했다. 김 씨가 제출한 프로그램은 주제별 및 체험별로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장류축제장부터 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며 관광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군내 마을 해설가들이 고민한 여러 사업들을 토론하고 검증한 끝에 선정된 내용 중 하나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실행방법까지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류축제를 통해 군내 다양한 마을의 가치를 알리고 마을해설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동기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토론과정에서는 장류축제가 아니더라도 군내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다양한 소재와 사업들이 다뤄졌다. 이들은 오는 16일 모임을 열고 홍보 활동과 실무에 대해 더 논의할 예정이다.
노홍균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은 “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삼기에는 미흡함이 있지만 군내 마을관광을 유도하고 있어서 심사위원들이 놀랐다. 개인적으로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계획했었지만 실행까지는 너무 일이 많아서 주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류축제 포스터는 디자인업체 이문(대표 서애경, 전남 나주)이 제출한 장독대를 벗어나 발효를 형상화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포스터는 약간의 수정ㆍ보완작업을 거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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