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유권자 2만126명, 79.5%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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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유권자 2만126명, 79.5% 투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5.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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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몰표주고, 안철수에 인색

심상정, 홍준표 유승민 제치고 3위
투표용지 논란…개표결과 사실무근

제19대 대통령선거 순창군 개표는 군민체육센터에서 차분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개표작업에는 일반주민으로 구성된 70명의 개표사무원과 30여명의 선관위 및 군청 직원 등이 참여했다. 투표장서 개표장까지 투표함을 옮기고 현장 치안 유지에는 경찰 수십 명과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선거 결과 군내 전체 유권자 2만5319명 가운데 2만126명(79.5%)이 투표했다. 개표 결과 문재인 후보가 1만2309표(61.2%), 안철수 후보가 5624표(27.9%)를 얻었다. 3위는 755표를 얻은 심상정 후보로 전국 판세와 달리 홍준표, 유승민 후보를 제쳤다.
군민들은 전 지역에서 고른 분포로 문재인 후보를 더 지지했다. 가장 적은 지지를 보인 구림면에서도 55.4%를 얻어 과반 득표했다. 당초 군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안 후보는 구림면에서 34.3%의 지지를 얻었고 순창읍 제3투표구에서 34.6%를 얻었다.
군소후보 가운데서는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가 114표를 얻었고 이어 김민찬 후보가 107표를 얻었다.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한 자이 득표에 머물렀다.
개표작업은 투표가 끝난 뒤 바로 시작했다. 투표함을 옮기고 검사하는 절차를 진행해 실제 개표작업은 8시30분이 넘어서부터 이루어졌다. 개표장에 나온 참관인들은 수시로 후보별 선거관계자들과 개표상황을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개표참관인들은 투표 참관을 하고 온 터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이 공표한 최종 개표상황 시각은 오후11시25분으로 자정 전에 개표 작업이 끝났다.
한편 사전투표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투표용지 두 종류 의혹은 한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를 마친 몇몇 유권자가 “후보 간 빈칸이 없는 투표용지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해명했지만 의혹은 제기한 사람은 이를 믿지 않았고 투표용지를 찍으면 처벌받도록 돼있어 마땅한 증거를 제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개표 때까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개표장 한쪽에서 진행된 사전투표함 개표결과 기자가 확인한 투표용지는 한 종류였다. 무효표가 7표 나오긴 했지만 투표용지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괴담 때문에 전화가 많이 와서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다”며 의혹이 해소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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