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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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5.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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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득표, 홍준표 24, 안철수 21.4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만들겠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기호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결과 문재인 당선자는 전국 3280만7908명 투표자 가운데 1342만3800표 41.1%를 득표해 785만2849표(24.0%)를 얻은 기호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보다 557만951표를 더 얻어 역대 대선 가운데 최다 표차를 기록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득표 차이는 약 531만 표였다.
3위는 699만8342표(21.4%)을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위는 220만8771표(6.8%)을 얻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위는 201만7458표을 얻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어 치러진 조기대선에서는 적폐청산이 화두였다. 문 후보의 당선은 국정농단 사태로 현 정부에 염증을 느끼고 광장에서 촛불을 든 국민들이 대거 표를 몰아주면서 가능했다. 안철수 후보는 한 때 여론조사에서 문 당선자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치루기도 했지만 검증과정에서 점차 밀리며 대권에서 멀어졌고 홍준표 후보에게도 졌다.
이번 대선은 유권자의 77.2%가 투표해 지난 18대 대선의 75.8%보다는 약간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순창은 2만126명(79.5%)이 투표해 문재인 후보가 1만2309표(61.5%)를 얻었다.
지난 4~5일, 상당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들이를 갔다. 고향에 들른 김에 부모를 모시고 투표장에 온 사람들도 많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사전투표자수는 1107만명 26.06%가 투표했다. 이 때문에 전국 투표율이 80%를 넘길 거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이에 못 미쳤고 군내 투표율도 79.5%로 아쉬움을 남겼다.
문 당선자는 지난 9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이 모인 광화문광장을 찾아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며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통령 당선증을 받고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문재인 당선자의 선거운동에 나섰던 사람들이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그는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다.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달 17일부터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했던 각 후보 진영에는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문 당선자의 선거운동에 나섰던 사람들은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고 안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침울함이 돌았다. 각 후보의 선거운동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준비기간까지 한 달 이상 생업을 뒤로 하고 군내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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