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호남향우회, 순창으로 봄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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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호남향우회, 순창으로 봄 야유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7.06.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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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호남향우회(회장 정삼채) 회원 83명이 지난달 27일 순창으로 야유회를 다녀갔다.(사진)
풍산 출신 정삼채 회장은 구리시 호남향우회원들에게 고향 순창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이날 여행을 기다렸다. 며칠 전부터 많은 회원들을 참가하게 하려고 전화도 하고, 다짐도 받았다.
이날 이른 아침 약속장소에는 전세버스 2대를 꽉 채우는 회원들이 참석했다. 3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 강천산 군립공원에 도착하니 학창시절 소풍 온 것처럼 기뻤다. 회원들은 푸르른 산책로를 걸으며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을 실감했다.
맑은 계곡 물과 초록빛 숲에 마음을 빼앗길 무렵 시장기를 달래려 읍내 한정식 집으로 향했다. 맛깔난 전라도 음식을 오랜만에 맛본 회원들은 옛 추억어린 정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수 십 가지의 반찬에 밥공기를 다 비우고서야 연탄불고기 등 주요음식이 나와 “다 먹고 나니 진품”이라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전통고추장마을을 둘러보았다. 고추장이 발효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각자 기호에 따라 마을 내 매장 곳곳에서 고추장, 된장, 장아찌 등을 구입했다. 풍산 출신 신명애 재무는 “고향은 향기가 있어서 좋다. 이런 여행을 추진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야유회를 마치고 정삼채 회장은 “자부심을 갖고 내 고향 순창으로의 여행을 추진했는데 회원들은 다들 좋았다고 했지만 나는 정말 아쉽고 서운했다. 강천산 입구에서부터 군밤 파는 장수의 장사 수완일지는 모르겠지만 입장객에게 욕을 하는 모습부터 보기 좋지 않았고 또 토요일이라서 대상 공장 견학은 못했지만 기념품은 챙겨줄 수 있다기에 고마워했는데 수량도 모자라고 나중에 박스로 준 것은 유통기한도 지나있었다. 화가 나고 황당했지만 사고 없이 다녀온 것으로 감사히 생각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야유회에 임옥호 진조미식품 회장님이 많이 도움 주셨고 혼자 나와서 우리 일행을 반겨준 순창의 젊은 공무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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