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사봉철쭉축제’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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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국사봉철쭉축제’ 5월 1일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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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으로 만개시기 늦어 아쉬움 가득

지난 1일 ‘제10회국사봉철쭉제’가 순창군 쌍치면 종암리 터실마을 주차광장에서 ‘흙사랑 풍물패’의 신명난 풍악 놀이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국사봉 철쭉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100~200여년 이상 된 순수 토종 야생 산철쭉으로 나무크기가 작은 것은 2m, 큰 것은 5m에 이른다. 연분홍 야생 산철쭉이 해발 655m 국사봉 자락 1.7km에 걸쳐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지만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철쭉의 만개화시기가 늦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행사가 되었다.

쌍치면 관계자는 “올해는 여느 해 보다 철쭉꽃 만개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군민과 관광객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어느 때 보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쌍치면번영회(회장 설동일)가 주최한 이 행사는 식전행사로 판소리와 쌍치중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 산악인의 무사안녕과 국사봉철쭉제의 발전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기념식에 이어 국사봉 등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있었다.

쌍치중학교 출신 학생들의 동아리 ‘한얼지킴이’의 활동성과는 담당 지도교사 박현숙(계발활동 강사)의 지도로 전국 동아리 연합 대회에서 2008년도 장관상 수상, 2009년도 우승하는 등 학외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낸 쌍치의 자랑이기도 하다.

한편 6.2 선거에 앞서 국사봉철쭉제가 선거전에 돌입한 각 후보들의 치열한 얼굴 알리기 장소가 되어 뜨거움을 더했다. 군수, 도의원, 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들까지 군민에게 얼굴을 알리는 현장이 되기도 했다.

 

(국사봉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단박 인터뷰)

 

▲ 김한귀(83,여,쌍치 시산)

 

김한귀(83 ․ 여 ․ 쌍치 시산)

“오늘 한복을 꺼내 차려입고, 할아버지랑 꽃구경 가는 일이 오랜만 이어서 좋은데 날씨가 그동안 나빠서 꽃이 안 이쁘다네. 이뻐야 사람들이 많이 올 건데 걱정이야”

 

 

▲ 이규남(61,여,적성 관평)


이규남 (61 ․ 적성등산회 ․ 적성 관평)

“작년에는 꽃이 환했는데 이상기온으로 아쉽기만 하다고 내년에 다시 올 때는 활짝 핀 철쭉꽃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 성동일(65,축제준비위원장)


축제준비위원장 설동일 (65 ․ 쌍치면번영회회장)

“국사봉 철죽은 야생토종으로 꽃잎이 다릅니다. 다른 종과는 다르게 꽃잎에 반점이 있습니다. 면단위 기금을 모아 자체적으로 준비하여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주민전체와 사회단체 마을 이장단체 까지 합심해 예산이 500만원으로 부족하지만...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 나는 좋은 뜻의 기금 협조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사봉축제를 준비해온 임원(11명), 위원(75명) 모두 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군의 예산지원이 가능하다면 부지 및 주변정비 사업으로 화장실을 증설하고 꽃길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 국사봉축제를 알려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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