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의장 김종섭)는 지난 16일까지 군정주요사업 현장실태조사를 모두 마쳤다. <열린순창>은 지난주에 이어 동행 취재하며 현장에서 의원들이 지적하거나 주문한 사항을 보도한다. 다만 수정과 보완을 거쳐 채택하는 의회의 결과보고서와는 다를 수 있다.

 

■복흥면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답동 삼거리 인근에 조성하는 비석공원에 잔디를 심을 때 모래를 섞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축을 받치는 구조물을 두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추령 장승촌 사계절 야생화 꽃단지 조성사업

시멘트 위에 꽃을 심은 것은 지나친 편의적 발상이다. 수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수로관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 복원한 우물은 마무리가 너무 안 좋다. 깔끔하게 보완해야 한다. 꽃밭이 내년에는 풀로 뒤덮일 수 있고 유지관리비 지출이 심해질 수 있다.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지 소하천 정비사업

법면의 첨단 두께가 10cm로 설계돼있지만 실제 측정한 결과는 5.5~7cm여서 공사비 편취 의혹과 물이 스며들어 겨울 동파 우려가 있다. 법면이 고르지 못하고 일부가 부풀어지는 현상이 발견되고 하천 바닥 시공도 정상보다 두께가 13cm나 미달되는 등 전반적으로 엉망이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곳은 설계대로 재시공할 것을 주문했다.

■쌍치면

△쌍치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신축중인 커뮤니티센터에 쓰이는 거푸집 사용횟수가 3회로 설계돼있는데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거푸집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거푸집은 상태가 매우 심각해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터질 수 있다며 새것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석축 일부는 큰 돌을 눕히지 않고 세워 미관상으로 돌출됐을 뿐더러 쓰러지면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다며 재시공할 것을 요구했다. 운암 소하천정비사업 현장은 공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적성면

△지북 배수로 정비공사

배수로 이음 부분이 파손된 것을 보완을 요구했다. 곳곳에 이음 부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상태를 발견했다.

 

 

■동계면

△하천정비사업

하천 제방의 석축과 바닥면에 들어가는 돌이 설계에 나온 규격에 맞지 않다며 공사 중이므로 설계대로 시공할 것을 주문했다.

 

 

■인계면

△안모실 소하천 정비사업

하천 옆 제방길을 조성할 때 굴곡 없이 평평하게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디작목반 창고

바닥면과 기둥이 접하는 부분의 벌어진 부분을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공사가 시원찮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설계에 맞게 제대로 시공할 것을 주문했다.

 

 

△기계화경작로 포장사업

농어촌공사가 시행한 사업으로 곳곳에서 포장두께가 설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가 얼거나 녹을 때를 감안해 설치하는 신축이음장치(커팅)의 깊이가 설계에 미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건강장수사업소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육성사업으로 신축한 건물 벽에 실금이 간 것을 지적했다. 건물외벽 에어컨 연결선을 감싸면서 배전반 문을 열 수 없도록 막은 것을 지적했다. 산야초를 활용한 힐링 워터공원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인공연못 바닥재가 들리는 현상을 발견 재시공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