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보이다가 지난주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군내 공공관측소에 계측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에는 40mm가 내렸고 이틀 뒤 8일에는 49mm가 내렸다. 상대습도가 84.5%에 달하는 등 연일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비로 군내 가뭄은 완전히 해갈됐으며 저수지도 조금씩 수위를 회복하고 있다. 다만 봄부터 이어진 가뭄의 영향으로 군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50%를 밑도는 상황이다.
많은 비가 내린 지난 8일에는 섬진강물이 불어나 화탄마을 앞 세월교를 범람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군내에서는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확기 블루베리가 비 때문에 상품가치가 떨어져 농가 근심이 있는 편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부터 전북 날씨가 비교적 맑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 예상 위치와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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