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회는 김충호 훈몽재 산장에게서 30일 과정으로 유학교육을 받은 전주대와 원광대생 50여명이 유학 교육반을 수료하기 전에 암기와 문답으로 학문진취도 시험을 치르는 자리였다.
훈몽재는 조선시대 호남출신 대표적 성리학자였던 하서 김인후 선생의 가르침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군이 종중원들과 함께 복원 건립한 곳. 조선시대 훈몽재는 김인후 선생이 송강 정철, 양자징, 조희문, 기효간, 변성온 등 조선시대 성리학 발전에 맥을 잇는 50여명의 대학자를 배출한 곳으로 시골 벽지에 위치한 학사였지만 정조(1796년) 임금이 그 존속여부를 물을 정도로 학문적 위상과 실력을 인정받은 교육 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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