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자! 우리동네 순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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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떠나자! 우리동네 순창으로!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7.2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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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관광 명소 ‘강천산’… 야간 조명 환상 캠핑 ‘기대’

 

▲강천산군립공원에 새로 설치한 세족장. 맨발로 산책로를 걷고 나서 편하게 앉아 발을 씻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피서 명소된 ‘소스토굴’… 미디어 아트, 발효커피 카페
동계 장군목ㆍ구송정 … 섬진강변 야영ㆍ물놀이 ‘일품’
풍산 향가유원지 … 터널 목교 낮엔 ‘시원’ 밤엔 ‘화려’ 
구림 회문산 일대 … 휴양림, 구림천변 자연발생 유원지

덥다. 선풍기도 소용이 없는 너무나도 더운 2017년 여름, 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려는 피서객들로 전국 곳곳의 휴양지들이 붐비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순창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좋은 피서지가 많이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 고장의 좋은 피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면 좋겠다.

 

 

강천산군립공원

강천산 군립공원은 이미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해져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것은 강천산이 그만큼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년 365일 내내 마르지 않고 흐르는 강천산 계곡물은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순창의 대표적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강천산 병풍폭포 앞에는 최근 세족장을 새로 설치했다. 맨발로 산책로를 걷고 편히 앉아서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시냇물처럼 만들어 일행과 함께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노후시설 및 위험시설 정비, 계곡 탐방로 등 정비를 완료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방향 안내판 54개소도 새로 정비했다.
특히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병풍폭포 앞에서 ‘강천산 환상캠핑’이 펼쳐진다. 강천산 야간 명소화사업 사전 시범 행사로 밤 8시부터 10시30분까지 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시간에는 관광객이 직접 병풍폭포 암벽에 조명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티피텐트(Tepee Tent ; 아메리카 인디언이 사용한 천장이 높은 피라미드의 형태의 거주용 텐트) 8동에서 타로카드, 버스킹 공연, 야광 페이스페인팅, 기념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천산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여름밤 추억 만들기를 도울 예정이다.

 

고추장민속마을 발효소스토굴

 

발효소스토굴은 여름철에 둘러보기 좋은 장소다. 발효소스토굴의 특성상 항상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길이 134미터(m), 최대폭 46m의 토굴 안에는 세계 50여개 나라의 600여 가지 소스를 스토리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순창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장과 된장, 간장, 장아찌 등이 숙성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조성된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은 장 제조 및 숙성 과정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발효식품인 장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소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곰팡이가 화면에 표현되고 발효과정을 거친 다음 식품(장)이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토굴 안에는 카페 시설도 있어 청국장균으로 발효한 발효 커피를 마시며 내부를 관람할 수도 있다.

 

동계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동계 섬진강 장군목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암괴석들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바이크족’ 사이에서는 이 곳를 통과하는 자전거 도로가 국내 자전거 도로 가운데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인접한 용궐산 일대에 3헥타르(ha)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고, 한때 도난당했으나 찾아 온 ‘섬진강 명물’ 요강바위가 있다. 마을 주민들을 모두 관광 보내고 그 시간을 이용해 요강바위를 도둑질했으나 이를 알아챈 후 주민과 관공서가 협력해 되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요강바위 설명문에는 동계 내룡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드는 바위로 요강처럼 가운데가 움푹 파여 높이가 2m, 폭이 3m, 무게가 15톤이나 나가는 바위로 한국전쟁 당시 바위 속에 숨어 화를 면한 사람도 있다고 전해지며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여자가 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인근에 섬진강마실 휴양숙박단지 등이 있다.

동계 구송정 유원지

구송정은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행사를 치르거나 야영을 하는 유원지다. 동계 서호마을 뒤편에 있으며 무료로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는 장소다. 세면시설, 화장실, 축구장 등이 마련돼 있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수천이 인접한 곳이다. 1975년 마을 주민들이 정자를 세우고 구송정(九松亭)이라 이름 붙였고 1991년 군이 이곳에 잔디구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과 쉼터,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조경을 가꿔 유원지로 조성했다.

 

풍산 향가유원지

 

향가유원지는 옛 향가 터널에는 조명시설을, 교각에는 목교를 설치하고 각종 시설을 갖춰 새롭게 단장했다. 시원한 터널 안에 조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주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 384m 길이의 터널을 지나면 목교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하는 곳이다.
향가 터널과 교각은 일제강점기에 지리산 자원과 남원ㆍ순창ㆍ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철도를 건설하다 중단된 시설이다. 2013년도에 국토교통부에서 터널과 10개의 교각 위에 목교를 설치해 ‘섬진강 자전거 길’을 만들었다. 지금은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곳이지만 일제강점기 노동력 착취 등 주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군에서 5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향가오토캠핑장에는 방갈로와 캠핑장 등이 있다. 오토캠핑장 시설 이용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구림 회문산 자연휴양림 일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회문산 자연휴양림은 역사적 가치가 깊고 자연경관도 빼어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회문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회문산 인근에는 계곡 따라 개인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이 줄지어 있다. 또한 무료로 텐트 등을 설치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다수 있다.
산내교를 지나 구림면소재지 방향으로 치천마을이 있다. 치천마을 앞 구림천변은 여름철이면 관광객들이 줄짓는 곳으로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커다란 당산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맑은 물이 흐르는 냇가는 물놀이하기에 적격이다.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자 군에서 주차공간까지 마련했다. 입소문을 탄 회문산 인근 피서 적소들은 점점 찾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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