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화 선생, ‘후천에 순창은 로마’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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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화 선생, ‘후천에 순창은 로마’ 특강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8.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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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수학 동기 소개…이서구 비기에 “순창이 중심”

▲양상화 이사장이 ‘이서구 감사 비기’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회문산 용화도장ㆍ기념비 건립 호소…후학 귀감 되도록

양상화 단군성조숭모회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이서구 전라감사의 비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양 이사장은 “어릴 적 아버지께 수메르인의 조상이 우리 민족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는 박혁거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얘기와 배치된다. 아마도 일본이 일본보다 앞서 만들어진 국가를 원치 않아 자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순창농고 재학시절 친구 3명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공부 잘 하고 영리하면 대통령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님을 알고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 동양철학을 배우게 됐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풍수를 배우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병도ㆍ최남선 등이 ‘한단고기’를 위서하고 했지만 이야 말로 거짓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 이사장은 “일륜이 12만9600년이라고 했다. 이는 지구가 없어졌다 생기는 주기”라며 “올해가 후천 3600년을 시작”이라며 “이서구 전라감사의 비기, 체지가”를 소개했다.
양 이사장은 “체지가 중 첫째가 남조선 뱃노래다. 여기에는 전부 순창에 관한 얘기가 담겨있다”며 회문산 금척봉을 비롯 동계 관전, 유등ㆍ적성 지내, 복흥 대가 등 지세와 지명에 얽힌 의미를 소개하고 “순창이 로마가 된다”고 설파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배포한 ‘인류세 진행’ 제목의 글에서 “후천에는 호남장신이 반재 순창이요 순창 정신이 반재 회문이라 하였고, 호남이 반조정이라 하였으니 후천의 한국은 회문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부르는 (회문산) 투구봉, 장군봉은 금척봉이라 하며, 앞으로 금척봉에서 천지 대자연의 운행질서 시원이 시발됨으로 금척봉에서 기도하고 샘솟는 천수를 한잔 마시면 만사형통할 것이라 예언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이서구 선생이 남긴 ‘남조선 뱃노래’에서 순창과 관련한 문구를 간추려 “회문산 회문촌 용화도장 건설과 용화도장 기념비를 세워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는 사업에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강연을 마치고 “이서구 선생이 경복궁 낙성식(1867년) 기념 판소리 전국대회에서 불러 장원했다”는 <호남가>를 양병완 전 순창북중 교사의 선창으로 함께 불렀다.

<이서구(李書九)> 자 낙서(洛瑞), 호 척재(惕齋)ㆍ강산(薑山)ㆍ소완정(素玩亭)ㆍ석모산인(席帽山人), 조선시대 1754년(영조 30)에 출생해 1825년(순조 25)에 별세했다. 조선 후기의 문신ㆍ문인이다. 나이 5세 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외할머니에게서 자라며 외숙(外叔)으로부터 당시(唐詩)ㆍ<사기>ㆍ<통감(通鑑)>등을 배웠다. 12세에 <경전(經典)>을 읽기 시작했고 16세부터 문장가 박지원(朴趾源)에게서 글 쓰는 법을 배웠다. 21세(1774년, 영조)에 정시(庭試) 병과에 제16인으로 뽑혔다. 역사책을 깊이 공부해 사가시인(四家詩人) 또는 실학사대가(實學四大家)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1785년(정조 9)에 시강원사서, 1786년(정조 10) 홍문관교리를 거쳐 한성부판윤ㆍ평안도관찰사ㆍ형조판서ㆍ판중추부사 등의 벼슬을 역임하며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 문집으로 <척재집(惕齋集)>16권 7책, <강산초집(薑山初集)> 4권 1책이 전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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