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3) 테니스 엘보, 어떤 병-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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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3) 테니스 엘보, 어떤 병-치료법은?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1.02.0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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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어머니께서 오른쪽 팔꿈치가 아프셔서 병원에 갔는데 테니스 엘보라고 합니다. 테니스를 전혀 치지 않으셨는데도 이 증상이 올 수도 있는지요? 한방적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답>  테니스 엘보(팔꿈치)는 취미로 테니스를 하는 사람에게서 흔하다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어머니처럼 반복적인 일을 하는 주부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정확한 병명은 ‘외측 상과염’이며, 테니스 같은 운동이나 망치질, 나사 돌리기 또는 빨래나 행주 짜기 등 저항을 받으면서 반복해서 팔을 심하게 쓰는 경우에 팔꿈치 뼈에 붙은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서 생기게 됩니다.

팔꿈치를 굽혀서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있고, 급성일 때는 붓고 열이 나지만 만성일 때는 팔을 많이 쓰면 심해지고 좀 쉬면 덜하게 되고 심할 때는 가벼운 것도 못 들게 됩니다. 테니스 팔꿈치와 같은 증상인데 팔꿈치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서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골퍼 팔꿈치라고 합니다. 골프를 치게 되면 안쪽 팔꿈치에 무리가 가서 ‘내측 상과염’이 생기게 되는데 테니스 팔꿈치와 같이 뼈에 붙은 부위에서 힘줄이 반복적으로 당겨지고 미세하게 찢어지게 되어 통증이 오게 됩니다. 

이 질환의 치료는 온찜질나 냉찜질 등 물리치료가 도움이 많이 되고, 급성에는 부항요법으로 사혈을 해주고, 만성에는 뜸요법으로 열을 가해주어서 손상된 힘줄이 회복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침요법과 한약요법은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해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를 냅니다.

평소에 아픈 팔을 가능한 한 오래 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때로는 안 아픈 팔을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사용 방법을 바꾼다든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이나 팔의 힘을 기르는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즉 손목을 앞 뒤로 움직이거나 팔꿈치를 구부려서 손으로 어깨를 닿게 하는 운동,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팔굽혀 펴기 등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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