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인성 없는 삭막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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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인성 없는 삭막한 사회
  • 양상화 이사장
  • 승인 2017.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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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상화 단군사상선양회 이사장

단군조선 역사가 생긴 이래 숱한 대결, 전쟁, 갈등, 분열, 증오, 원한 등으로 인간의 인성이 찢어지고 갈라졌지만 현실처럼 정신사의 파열음이 들리는 삭막한 사회는 조선사 이래 처음이 아닌가 한다. 신과 사람 사이, 국가와 나 사이, 종족과 나 사이, 이웃과 나 사이를 끊고 이기적이 된 젊은 사람들이 장유(長幼) 사이 사제(師弟)사이를 단절하느니, 형제사이를 단절하느니 드디어 마지막 남은 모자 사이마저 끊고, 찢고 있으니 말이다. 만물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이 동물만도 못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으니 어떻게 말을 해야 옳을지 말문이 막혀버린다.
그동안 후천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선현들의 바른 말만 전하다보니 현실사회 사람들이 변해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의 힘만으로 고칠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며 후천이 시작되어 하늘의 뜻이 아니고는 고칠 방법이 없는 것이 명확하지 않나 생각된다.
여기에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동물의 이야기 한 토막을 적어본다. 중국 제나라 때 한 공이 배를 타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는데 하인 한 사람이 강변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잡아와 배와 같이 흐르고 있으니 어미가 보고 울어대며 뱃길 백리 길을 따라와 뱃전으로 뛰어들어 죽여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갈기갈기 촌단(寸短)되어 있었다고 한다. 말 못하는 동물도 모자의 정이 이러한데 의사소통이 자유자재인 사람이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이니 무엇일까요. 충무공 이순신이 한산섬 수루에 올라 일성호가에 애를 끊은 것이며 철사 줄에 묶여 넘은 단장의 미아리고개의 슬픈 비애 등 슬픔은 생리적으로 끊어진다는 사실을 동물이 입증한 것이 된다. 이와 같은 모성애가 자유분방한 개성적 관능의 쾌락을 부르는 허무주의가 현실화되어 도덕적 타락을 부른 것이다. 더욱이 정치가 자유주의 미명아래 인성 황폐, 인명 경시, 도덕 부제로 타락된 사회를 야기한 것이다.
단군조선 역사 이래 동양의 군자지국으로, 예의지국으로 추앙받은 동이민족이 두 동강으로 갈려 이북은 공산주의로 악명 높은 민족으로, 남쪽은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퇴폐된 민족으로 전락되어있으나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는 한국을 열쇠의 나라로 호칭하면서 사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꽉 막혀있는 인류의 체증을 푸는 열쇠를 한국의 정신에서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나 석가도 동방의 나라 조선에 재림한다 하였으니 성현들의 영감에 과거 역사적 군자지국의 민족성이 떠오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북 공산주의 동이민족과 남한에 인성 없는 삭막하게 퇴폐된 동이민족이 하루 속히 정신을 차려서 강산 이서구 선생의 예언서처럼 지구상의 인류를 구제하기 위한 성지로, 인류의 지도국으로 하루 속히 변모하는 동이민족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천시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으로 온 민족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서 제일 먼저 정치지도자들의 정신이 문제라 생각되기에 세계 인류가 모두 모여 만들어진 미합중국의 대통령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1941년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 재학 중 장교 후보생 시험에 낙방하자 아버지 억만장자에게 간곡한 편지를 써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해군장교가 되어 2차 대전 남태평양 전투에서 입은 큰 부상으로 평생을 진통제와 각성제로 살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천안함 사건 때 청와대에 모인 안보담당 요직들의 90%가 군 미필자였다니 과연 적과 싸울 수 있는 국가, 민족이라 할 수 있을까? 또 다른 미국 미네소타에 사는 63세의 할머니는 남편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하사관의 아내로, 부산에 있는 유엔묘지 남편의 무덤에서 흙 한 주먹을 싸들고 가서 죽을 때에 품에 안고 있기 위해 7년간 푼푼이 모은 돈으로 머나먼 한국 땅에 왔다갔다. 부부사이의 도덕률을 숭상하는 동이민족의 여인상과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기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자 적었다. 필자도 세상에 태어나 아버지 어머니에게 죄를 짓고 현실사회에서 타락해 살다가 이제야 뉘우치고 있으나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속죄하는 마음이나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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