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교회 110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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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교회 110주년 기념예배
  • 서보연 기자
  • 승인 2017.09.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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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산 장로와 권사 5명 임직…1907년 설립, 순창 최고 역사

쌍치교회(담임목사 이용식 목사) 설립 110주년을 맞은 기념 임직 감사예배가 지난 23일(토) 오전 10시 30분, 쌍치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예배에는 라상기 목사(정읍시민교회)의 설교와 임을윤 목사(순창군기독교연합회장)의 축도, 황숙주 군수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조명산 장로, 박금례ㆍ장이순ㆍ이용화ㆍ강석준ㆍ허현미 권사의 임직식이 거행되었다. 교인과 지역 주민과 임직자 가족들은 진심으로 축하했고, 110년 쌍치교회가 더욱 더 번창하고, 교우들 모두 교회 역사처럼 담대해 지기를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쌍치교회는 1907년 9월 5일, 유진 벨 선교사가 신자 30여명과 함께 세운 교회이다.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문을 닫은 이후 다시 열지 않은 복흥 반월교회를 제외하면 순창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쌍치교회의 설립자, 유진 벨(Eugene Bell, 1868-1925, 한국이름 배유지) 선교사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1895년 4월 9일 미국에서 조선으로 파송 받았다. 당시 조선은 청일전쟁(1894∼1895)후 콜레라와 결핵, 폐렴으로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고종황제의 콜레라 퇴치 참여 요구를 받은 유진 벨 선교사는 교회는 물론, 병원과 학교를 세우는데 힘썼다. 그는 쌍치교회를 포함한 50여개의 교회와 광주 수피아여학교 외 3개의 학교, 광주기독병원 등을 세워 우리나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한 인물이다.
유진 벨 선교사가 당나귀를 타고 광주에서 추월산을 넘어와 세운 쌍치교회는 1943년 일본경찰에 의해 폐쇄되었다가 1953년 김판기 집사가 중심이 되어 재건되었다. 15대 당회장인 이용식 목사는 1991년부터 쌍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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