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 여우숲학교장 강연
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수)은 지난달 26일, 유치원 3~5세 누리과정 심화연수를 실시했다.(사진)유치원 교원의 숲에 대한 생태철학을 바탕으로 체험중심 누리과정 실천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연수는 군내 공립 유치원 교원 및 초등 교원 중 희망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용규 교장은 충북 괴산에서 농작과 함께 여우숲학교 ‘오래된 미래’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교장은 대기업에 근무했고 벤처기업 경영자였지만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다”고 판단해 귀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창의력과 돌파력 그리고 관계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제 삶의 주인으로 살게 될 것이라며 “아이를 믿어라, 그 아이에게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듯 내(부모) 기준을 넣어주려 하지 마라. 그것은 참된 교육이 아니다. 차라리 그 아이 안에 고이 접혀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터져 나오게 돕는 것 그것이 교육의 정수”라고 강조하였다.
연수를 마친 교원들은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일까?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인간공동체를 넘어 생명공동체에 이르기 위해 유치원 누리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해야할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자료제공 : 순창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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