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개막 … “하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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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 개막 … “하루 남았다”
  • 조재웅ㆍ서보연 기자
  • 승인 2017.10.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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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순창장류축제 즐기기

제12회 순창장류축제가 20일 개막한다. 3일 동안 장류축제의 다양한 행사가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류축제에는 반려견도 참석할 수 있게 돼 반갑다. 군은 대구 수성대학교 반려동물관리과와 연계해 21-22일, 이틀간 반려동물 부스를 운영한다. 무료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고 반려견 전시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다. 군 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없었던 관광객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장류축제장 안에서 반려동물을 보관해주고 카페 이용까지 할 수 있어, 반려동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부스를 기획한 박상훈 사무국장(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은 “그동안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들은 축제에 참여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군에 협조를 구하고 대구 수성대학교에 있는 후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려동물 부스를 통해 순창에 찾아온 여행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장류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일(금)

△제29회 순창민속놀이 한마당=순창문화원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놀이를 전승 보존하기 위해 준비했다. 오전 9시부터 놀이마당에서 윷놀이, 비석치기, 투호놀이, 고리걸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짚신삼기, 팔씨름 대회를 펼쳐 우수자를 선정 시상한다.

△장류주먹밥 모자이크 만들기=순창고추장과 장아찌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행사로 현장에서 접수를 받아 점심시간(12시)에 맞춰 부무대에서 열린다. 간편하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주먹밥에 순창의 다양한 장아찌를 넣어 만든다. 가족이 함께 참가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다.
△2017장류고을 청소년 어울마당=오후 1시부터 주무대에서는 군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를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사물놀이ㆍ댄스ㆍ락밴드ㆍ기악합주ㆍ오케스트라ㆍ관악기 연주ㆍ플룻 합주 등 그동안 연습했던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른들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은 청소년들의 무대가 기대된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축제기간 내내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부무대에서 순창생활문화예술동호회 소속 동호인들의 공연을 펼쳐진다. 농악, 난타, 밴드, 합창,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속마을 이디엠(EDM) 불빛쇼=축제기간 내내 매일 밤 8시, 민속마을 밤하늘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과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조합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야간시간에 마련했다. 디제이(DJ) 쇼도 함께 펼쳐진다.
 

 

21일(토)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둘째 날 첫 볼거리로 주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인 금과들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500여년 전부터 들녘에서 들리던 우리 소리로 산업화와 기계화 영농으로 점차 잊혀가던 것을 금과들소리보존회가 계승ㆍ보존에 힘쓰고 있다. 선조들이 논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소리에 빠져들어 보자.

△2017인분 고추장떡볶이 만들기=순창고추장은 떡볶이에 빠질 수 없다. 2017인분 비빔밥 만들기와 함께 해마다 년도의 수만큼 만들어 나눠먹는 축제의 대표 내방객 참여행사다. 오전 11시부터 주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열린 공간에서 함께하는 파티’로 만들기 위해 민속마을 중앙통로에 테이블과 떡볶이, 고추장, 기타 소스류 등을 준비해 놓고 취향에 따라 만들도록 했다. 여기에 음악과 붉은 옷(레드 드레스)을 더해 흥겨운 파티장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오후 1시 30분, 임금님 진상행렬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태조 이성계가 맛보고 반했다는 순창고추장에 얽힌 일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진상행렬에 외국인 등 관광객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1시에도 열린다.

△줄놀이 보존회 공연=보는 것만으로 심장이 ‘쫄깃’ 해지는 줄타기 공연이 오후 2시 30분부터 주무대에서 열린다. 보기에도 아찔한 외줄타기는 줄을 타는 사람보다 관람하는 사람이 더 긴장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두 번 공연했지만 올해는 한 번만 공연한다.

△순창 5대 명창 추모공연=오후 3시부터 주무대에서 순창을 대표하는 5대 명창인 박유전, 김세종, 장판개, 장재백, 박복남 명창을 기리고 순창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순창국악원이 주최하며 판소리, 무용, 민요, 난타, 사물놀이 등이 계획돼 있다.

△고추장 락 퍼레이드=고추장의 상징인 붉은 색을 주제로 한 청소년 참여행사다. 축제에 청소년의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5시부터 민속마을 상단에서 시작해 붉은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북과 소고 등을 치며 행진한다.

△장류마을 좀비야 놀자=제10회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행사로 청소년 내방객에게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행사다. 21일과 22일 이디엠 불빛 쇼가 열리는 밤 8시에 시작된다. 민속마을 곳곳을 다니며 귀신과 함께 미션(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민속마을 이디엠(EDM) 불빛쇼=20일에 이어 밤 8시, 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22일(일)

△제17회 읍ㆍ면 농악경연대회=순창문화원이 주관한다. 축제 마지막 날 9시부터 주무대에서 열린다. 읍ㆍ면을 대표하는 농악단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우리소리를 들려준다.

△2017인분 고추장비빔밥 만들기=축제 마지막 날 12시부터 부무대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2017인분 고추장비빔밥 만들기가 열린다. 순창고추장과 순창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먹는 행사로 떡볶이 만들기와 함께 대표행사로 자리 잡았다. 2017인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한꺼번에 만들어도 맛있다는 평가를 얻어, 맛보려고 줄 서는 내방객이 민속마을 중앙통로를 가득 메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21일에 이어 오후 1시에 성대하게 펼쳐진다.

△화끈 락 페스티벌=오후 2시부터 주무대에서 열린다. 도내 여러 공연단이 참가해 이름 그대로 즐겁고 화끈한 무대를 펼치며 축제 마지막 열기를 돋운다. 뛰고 즐기다보면 고추장비빔밥으로 채운 배가 금세 꺼질 것으로 보인다.

△고추장 매운맛 대회=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먹게 되는 매운 맛. 오후 5시부터 놀이마당에서는 매운 맛 고수들의 대결을 볼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성인들이 참가해 순창장류의 주원료인 고추를 이용한 매운 맛 먹기 경연을 한다. 고수들에게는 시상금도 지급된다.
△장류마을 좀비야 놀자=21일에 이어 밤 8시에 시작된다.

△기획 콘서트=2013년 가수 인순이를 시작으로 장류축제의 폐막은 인기가수의 콘서트가 펼쳐졌다. 2014년 김경호, 2015년 부활, 2016년 소찬휘가 무대에 올라 ‘떼창’을 하게 만들었다. 올해 축제의 마지막은 친근한 외모(?) 소유자들로 구성된 인기밴드 <장미여관>이 장식한다. 끈적끈적하고 센스 있는 그들의 무대를 함께 즐기며 내년 축제를 기약하자.

 

 

무료택시 타고 ‘세계소스박람회’ 보고 체험까지!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발효소스토굴 일대에서 13개국 69개 기업의 전시관이 운영되고, 순창농산물을 활용한 소스제조 시연, 장류축제장과 발효소스토굴을 연계하는 거리의 클래식 공연, 토굴 내에서 교촌치킨과 수제맥주 장앤크래프트가 함께하는 치맥파티 등이 계획돼 있다. 30개팀이 참여해 순창발효소스경연대회를 펼치고 고추장요리경연대회 출품작을 활용한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상설 체험ㆍ전시 판매
자전거로 고추장 만들기, 메주 만들기, 장류고을 추억의 거리, 고추장ㆍ인절미ㆍ튀밥ㆍ떡볶이 체험, 옹기체험관 물레ㆍ다도 체험, 다문화가족 외국문화체험, 당나귀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각 읍ㆍ면별 향토음식 먹거리장터에서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무료셔틀택시 운행
모범택시운전자회가 운행하는 무료셔틀택시는 축제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됐다. 지난해는 오후 8시 종료했으나 올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축제 개막식, 폐막식 마지막 무대를 다 보고나서 집에 가려고 하니 택시 운행이 끝났다”는 주민들의 건의가 반영된 결과다. 차량을 이용할 때 택시운전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 건네면 더 좋을 것 같다.

셔틀 택시 노선 안내

 ☞ 축제장 관람객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구간   일품공원 → 순창우체국 → 순창여중  → 국민체육센터 → 축제장(민속마을 입구)

2구간   일품공원 → 경천주공아파트 → 순창군청  → 국민체육센터 → 축제장(민속마을 입구)

3구간   국민체육센터 → 축제장(민속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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